화상이 얼마나 심각한 부상인지 알아보자
화상.
아마 미디어로만 접할거같지만 사실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접하게 되는 부상이다.
보통우리가 뜨거운것에 '데였다'하는 부분도 전부 화상에 속하는데 이런 데인것도 빠르게 흐르는 찬물에 담그라는등 응급처치가 강조된다.
왜냐하면 사람의 몸은 단백질로 이루어져있고, 단백질은 열에 의해 변형이 일어나면 절대 복구 되지 않기 때문이다.
화상에는 그 중증에 따라 1도,2도,3도화상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고기에 비유하자면
1도화상은 살짝 데워진고기
2도화상은 완전히 익혀진 고기
3도 화상은 익히다못해 태워진고기라 할 수 있다.
1도 화상정도는 빠른 응급처리와 화상약까지 발라준다면 며칠 쓰라린걸로 끝날 수 있으며 좀심해서 물집이 잡히더라도 병원가서 치료받고 도포좀 발라주면 몇주내에 완치가 된다.
2도 화상은 병원치료없이는 완치가 불가능한 수준이며 부상경도에 따라 수술을받아도 흉터가 남는정도의 화상이다
3도화상이 제일 심각하다. 사실 4도,5도화상도 존재하지만 이건 그냥 이미 타죽은 시체가 얼마나 깊게 탔냐정도로 구분하는 용도나 다름없는 수준이라(예를들어 4도화상은 피부를 뚫고 뼈까지 탄걸 4도화상이라고 칭한다) 이야기에서 빼겠다
실제 화상 사진은 너무 끔찍하기에 계속 그림으로 대체하겠다.
3도화상은 피부 전층이 회복불가할정도의 수준이며 의사들이 자연치유가 절대 불가능하다고 진단내리는 화상이다
이시점까지 오면 피부는 흰색이나 갈색이며 감각이 없다. 즉 신경까지 이미 손상되서 통증조차 못느끼는 상태인것이다
의외로 저온화상으로 3도화상까지 오는경우가 많다. 겨울철에 따듯하다고 모닥불이나 난로에 가까이 있지마라
3도화상 치료는 일단 피부이식을 해야되는데 앞서 말했다시피 3도화상은 피부 전층이 손상되고 신경,근육까지 손상된수준이라
사실상 절단수술이 병행되어야 하며 설령 절단까지 안되더라도 특정부위 관절이 굳는다거나 손상되서 쓰지못하는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는다.
또한 피부이식을 하더라도 피부의 성장자체가 멈추기 때문에(그야 신경도 다죽었으니 이식한 피부가 스스로 자랄리가 없다)
어린나이에 화상을 당한다면 많게는 수십차례, 오래기간동안 여러번 이식수술을 계속 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