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때문에 피해 본 유명인
1982년, 마이클 잭슨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앨범 Thriller가 발매된다.
Thriller에는 다양한 히트곡이 있었고
그중 가장 성공한 노래는 바로
빌리진 이었다.
특유의 딸꾹질 창법과
전설의 문워크로 각인된
이 노래는 40년 넘게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노래이다.
암튼, 발매 당시 사람들에게 화제가 된 건
가사의 내용이었다.
가사의 내용은 빌리 진이라는 여자와
클럽에서 만났다가
그녀가 낳은 아기가 자신의 아기가 아니라고
향변하는 남자의 이야기인데
마이클 잭슨 본인은 잭슨파이브 시절부터 자신을
따라다니는 사생들에게 모티브를 따왔다고 밝혔지만
사람들은 그걸 믿지 않았고 '빌리 진'의 모티브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타겟은 전혀 뜻밖의 인물이었는데
바로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이었다.
그녀는 그랜드 슬램 우승 39번을 이뤄낸
테니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유명 선수였는데
그녀가 타겟이 된 이유는 이미 눈치챘겠지만
이름이 같아서였다.
게다가 이 상황은 빌리 진 킹에게 더 어이없을 수
밖에 없었는데
당시 그녀는 이미 결혼을 한 상태였고
훗날에는 커밍아웃까지 하고 동성애자와
결혼까지 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이 때문에 기자회견까지
해야 했고
그제서야 그 소문은 끝나게 된다.
한편 앨범 발매 전 프로듀서 퀸시 존스는
이 일이 터질 걸 이미 예상했는지
마이클 잭슨에게 노래 제목을 Not My Lover로
바꾸지 않겠냐고 제안했으나
그의 반응은...
That's No No.
그랬다고 한다.
그리고 왜 마이클 잭슨이 노래 제목을 굳이
빌리 진이라고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