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잘 모르는 한국 트랜스젠더의 역사
소위 말하는 트랜스젠더(Transfender)란 말 그대로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성전환수술을 통해 여성으로써 살아가는 사람들을 뜻함. 요즘 들어 이 트랜스젠더들에 대해 말들이 많기에 우리나라 트랜스젠더의 역사에 대해 정리해봤음.
사실 한국에서 트랜스젠더라는 용어가 나온건 2001년 가수 하리수가 데뷔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된 용어이지 그 이전에는 '게이(Gay)' '로 불리었고 1980년대 이전에는 '여장남자'로 불림
트랜스젠더의 경우에도 그들이 트랜스젠더의 길에 들어선 시기에 따라 세대를 분리하는것으로 알려졌음.
1960년대 시작 : 0세대
1970년대 시작 : 1세대
1980년대 시작 : 2세대 (배우 하지나, 오윤희 등)
1990년대 시작 : 3세대 (가수 하리수 등)
2000년대 시작 : 4세대 (방송인 풍자 등)
2010년대 시작 : 5세대 (BJ 꽃자 등)
먼저 정말 옛날인 1980년대 이전에도 트랜스젠더가 있던것으로 추정됨. 일단 1955년 당시 조기철, 백기화 두 남성이 성전환수술을 받고 여성이 된 기록이 있고 현재 60~70대 고령의 나이에 접어든 1세대 트랜스젠더들의 증언에 따르면 윗세대(0세대) 트랜스젠더들도 성전환수술을 한 이들이 있었다는 증언이 있음.
0세대 트랜스젠더 김유복자(1940~2016)씨의 경우에도 성전환수술을 받지 못했지만 가슴수술을 받았고 여성호르몬 또한 복용했다고 함.
1960~80년대의 트랜스젠더들은 상당한 사회적인 탄압을 받은걸로 추정됨(...) 실제 젠더들이 여성처럼 옷을 입고 다니다가 풍기문란죄로 경찰서에 구금되었거나 길 가다가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는 꽤 있음.
1세대 트랜스젠더인 연극배우 색자의 인터뷰에도 나와있음.
이후 198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서울의 '열애' '보카치오' '유락' 등의 트랜스젠더바들이 등장했고 1980년대 후반 이태원의 '여보여보' 라는 트랜스젠더바가 생김.
또한 1986년 당시 여성잡지 '레이디경향'에 1세대 트랜스젠더 C씨가 자신은 성전환수술을 받고 당당하게 여성으로 산다고 인터뷰를 한 내용이 크게 이슈가 되었음.
또한 (고)오윤희씨, 하지나씨 등의 2세대 트랜스젠더들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이들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됨.
그리고 1992년 SBS 개국초기 '그것이 알고싶다 2회 - 성의 두얼굴' 편에서는 현재 사실상 은퇴하거나 작고한 1세대, 2세대 트랜스젠더들이 방송이라는 매체를 통해 인터뷰하면서 큰 반항을 일으키기도 했음.
또한 2세대 트랜스젠더 최하니(2016년 작고), 오윤희씨(현재 작고)가 주병진쇼에 출연하기도 했고 1995년 당시 1세대 트랜스젠더 박보경(1955~2016)씨가 국내 최초로 호적정정을 통해 여성으로 인정받게 됨.
성전환수술의 경우에도 1990년대 중반부터 부산의 동아대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트랜스젠더들이 성전환수술을 받기 시작했음(하리수씨도 동아대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을 받음).
그 이전에도 성전환수술이 존재했으나 비용이 매우 비쌌고 이런 이유로 1세대, 2세대 트랜스젠더들은 불법시술자를 통해 모텔에서 야매성전환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었으며 부작용으로 인해 말년에 크게 고생한 이들이 있었다고 함.
이후로 음지에 있던 트랜스젠더바들이 상업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는데 특히 이태원의 여보여보라는 트랜스젠더바는 여의도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던 남성사장과 1세대 트랜스젠더 알렉산드라황씨가 공동으로 창업한 곳임.
이 젠더바는 상업적으로 매우 큰 성과를 거둬서 전성기때는 사회의 유력인사들이 주로 방문하는 고급술집으로 이름이 있었다고 함.
하지만 이런 여보여보 젠더바 역시 동업사장들의 의견차이로 근무하던 트랜스젠더들이 대거 퇴사하고 트랜스젠더바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며 경제력을 잃었고 결국 코로나시국에 폐업한것으로 알려짐.
2000년대 들어서 하리수씨가 데뷔한 이후 트랜스젠더 걸그룹 '레이디'가 데뷔했지만 형편없는 실력으로 처참하게 망했고(...) 이후에도 배우로 데뷔한 최한빛, 트젠예능 XY그녀 등을 통해 젠더의 존재가 대중들에게 비춰지게 됨.
그리고 2000년대 초반 하리수가 호적정정을 통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전환이 허가되면서 트랜스젠더들도 일반적인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짐.
이전에는 사실상 트랜스젠더들이 성전환수술을 받아도 호적정정이 허가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직업을 가질수가 없었고 트랜스젠더바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는 방법밖에 없었다고 함.
2010년대에는 인터넷방송등을 통해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장추자, 꽃자, 풍자, BJ여제 등)들이 대거 등장함.
한편으론 이런 트랜스젠더들도 종류(?)가 있다고 알려졌음
1. 시디 (CD)
말 그대로 여장남자를 뜻함. 정신적 성별은 여성이지만 사회적인 성별은 남성인 이들임..이런 사람들은 트랜스젠더바에 사실상 취업이 불가한데 사실 트랜스젠더바에 막 입사한 트랜스젠더들 대부분 성전환수술을 받지 못한 이들로 사실상 시디인 경우가 대부분임
미국에서는 놀랍게도 이런 시디 역시 법적으로 여성 성별을 가지는게 가능한것으로 알려졌음. 국내 역시 법적으로 가능하나 그 사례가 사실상 거의 없는것으로 알려짐.
2. 반트 (반트랜스젠더)
가슴수술은 해서 여성의 가슴을 가지고 있지만 성기수술은 하지 않은 경우를 말함. 보통 이런 반트들도 결국 사회적인 분위기(화장실출입문제, 호적정정문제)에 의해 대부분 결국 성기수술까지 받는 경우가 대부분임.
보통 성기수술을 받는 비용이 국내는 2000만원대, 해외는 3000만원대를 호가하는터라 아예 한번에 가슴. 성기수술을 받는 트랜스젠더들보다 가슴수술을 받고 이후 자금을 마련해서 성기수술까지 받은 후 호적정정을 통해 여성으로 살아가는 루트를 밟는 이들이 많음
3. 완트
말 그대로 가슴.성기 전부 여성으로 전환수술을 마친 이들을 말함. 이들은 대부분 호적정정을 통해 법적으로 여성성별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이 대부분임.
또한 이렇게 성전환수술을 하더라도 말 그대로 인위적인 성기를 만들었기 때문에 인체의 특성상 6개월~1년이 지나면 살들이 수축하고 붙으려는 특성이 있기에 일명 봉작업이라는것을 꾸준히 해줘야 하는것으로 알려짐.
길다란 의료용 막대기(다이레이터)의 끝에 콘돔을 씌우고 윤활유를 바른 다음 성기 입구에 집어넣고 꾸준히 삽입하는것이 봉작업이라고 함
이러한 행위는 사실상 평생 해야하는것으로 알려졌지만 굳이 성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할 필요가 없는것으로 알려짐
한편 한국의 트랜스젠더(남성-여성, 여성-남성)의 인구 역시 1만명이 넘는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또한 최소 500명 이상의 트랜스젠더들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호적정정에 성공한것으로 추정되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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