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다르다는 영화 24프레임 & 게임 24프레임

완전히 다르다는 영화 24프레임 & 게임 24프레임

 

가장 큰 차이를 설명하기 좋은 예시가 모션 블러임

 

영화는 카메라로 찍는다는 특징이 있음

 

이 특징이 모션 블러를 만드는 거임

 

이게 뭔소리인지 이해가 안되는 사람도 있을 거임

 

이해가 안될 때는 극단적인 두 예시를 들면 되겠지

 

초고속 카메라로 무언가를 찍을 때 모션 블러가 생기는 걸 본 적이 있는가?

 

거의 보기 힘들 거임

 

왜냐면 초고속 카메라는 프레임 하나를 찍기 위해

 

극단적으로 짧은 노출 시간을 설정하기 때문임

 

그럼 반대로 타임랩스 사진은 모션 블러가 생기는가?

 



 

이건 걍 모션 블러 덩어리 그 자체임

 

카메라의 노출 시간을 극단적으로 길게 만드니

 

그 시간 동안 카메라에 찍힌 모든 게 잔상처럼 전부 한 장면에 담기게 됨

 

노출 시간에 따라 모션 블러가 다르게 생기는 거임

 

이처럼 카메라로 담은 영상물은 카메라 설정에 따라 다른 모습이 찍히게 되고

 

24프레임으로 찍은 영상은 그에 맞는 노출 시간을 설정하니

 

모션 블러도 적당히 생길 거란 뜻임

 

물론 실제로 찍을 때는 고프레임으로 찍은 뒤 후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영화는 24프레임에 맞춰 설정 및 후가공이 되어 최적화 된다는 거임    


 

제대로 만든 애니메이션은 이런 걸 따라서 적용함

 

격한 움직임에는 그에 따른 모션 블러를 생각해서 집어넣음

 

그렇기에 낮은 프레임에도 위화감이 없는 거임    

 

아주 전통적인 기법으로도 모션 블러를 대체할 수 있음

 

낮은 프레임에도 빠른 움직임을 위화감 없이 표현할 수 있음



 

그렇다면 게임의 경우는 어떨까?

 

많은 게임들이 모션 블러 옵션을 제공하지만

 

솔직히 거슬리고 좆같은 경우가 더 많을 거임

 

게임 자체가 모션 블러를 제대로 못 만들어주는 것도 있고

 

우리의 눈깔이 모션 블러를 대신하고 있기 때문임

 

눈 앞에서 손을 빠르게 흔들어보셈

 

손이 뚜렸하게 보이나?

 

빠르게 흔들수록 손이 흐릿하게 보일 거임

 

현실은 프레임이 아니고 우리 눈에 노출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닌데

 

뇌가 알아서 빠른 물체는 뭉개져서 보이게 만드는 거임

 

즉 프레임이 충분히 높다면 모션 블러 같은 기능은 전혀 필요가 없는 거임

 

게임이 24프레임 정도로 고정이 되어 있다면 모션 블러를 쓸만한 환경이 되겠지만

 

60프레임 이상 나와준다면 굳이 모션 블러 옵션을 쓸 필요도 없이

 

우리 눈깔과 뇌의 처리 기능을 써먹으면 되는 거임

 

그러니 게임은 프레임이 높게 나올수록 부드럽게 보이게 되고

 

프레임 출렁임 등으로 인해 끊겨 보이는 현상도 줄어드니

 

더 좋은 퀄리티의 화면을 보게 되는 거임



 

영상 = 프레임 출렁임, 끊김이 없고 후처리를 통해 퀄리티 저하 없는 경험을 느끼게 해줌

 

게임 = 프레임 고정이 쉽지 않고 끊김이 있지만, 고 프레임을 뽑아줄수록 높은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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