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엑스프링, 로고스 인수…금융상품 개발 본격화

리플 엑스프링, 로고스 인수…금융상품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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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ple Partnership Provides New Payment Rail for UK Remittance Firm

리플 CTO 데이빗 슈와르츠. 출처=코인데스크 자료사진

 

리플(Ripple)이 XRP 기반의 탈중앙 금융(DeFi) 상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리플의 투자 부문 자회사 엑스프링(Xpring)은 최근 “분산형 결제 플랫폼 로고스 네트워크(Logos Network)를 인수했으며, 뉴욕 출신의 엔지니어 9명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탈중앙 금융 상품의 개발은 로고스의 설립자 겸 CEO 마이클 조코위스키가 이끈다. 엑스프링은 정확한 인수 규모와 금액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로고스는 비트코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를 개발해온 업체다.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며 네트워크의 확장성 증대 및 속도 개선에 주력해왔다.

“리플은 로고스 인수로 XRP 기반의 파생상품 및 대출상품, 선물상품 등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물론 제품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우리는 과거에도 시큐리타이즈(Securitize)나 다르마(Dharma) 같은 탈중앙 금융 회사에 투자한 경험이 있으며, 여전히 이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에단 버드, 엑스프링 상무

엑스프링은 현재 자사의 결제 네트워크 리플넷(RippleNet)을 바탕으로 여러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식별해 XRP 기반의 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엑스프링은 지금까지 총 20개 회사에 총 5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여기에는 지분 투자 및 XRP 보조금 지급도 포함된다. 콘텐츠 플랫폼 코일(Coil)에 대한 2억 6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대표적이다.

지난 5월만 해도 2명에 불과했던 엑스프링의 인력은 로고스 인수로 32명까지 늘어났다. 버드는 리플넷의 장점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은 물론 법정화폐에 대한 실시간 결제가 가능한 XRP 기반의 탈중앙 금융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채 및 대출 관련 영역에 관심이 많다. 법정화폐가 처음 개발됐을 때도 사람 사이에 돈을 빌리고 갚는 현상은 개발과 거의 동시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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