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차지뢰는 사람이 밟아도 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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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차지뢰에 관해 뭔가 글이 올라올 때마다 매번 사람이 밟아도 터진다, 아니다 그거 개씹구라다 말들이 많은데...
정답은 "터질 수 있다"임.
윗짤은 미군 M15 대전차 지뢰에 들어가는 M603 압력신관이다.
보다시피 이 신관의 격발압력은 최저 350파운드, 최고 750파운드라고 되어있다.
350파운드는 158킬로그램이다. 근데 미터법 교범을 찾아보면 최저 격발압력이 140킬로그램이라고 적혀있으니 여기서는 일단 좆같은 야드파운드법을 한 번 욕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아무튼 최저압력이 높게 잡아서 158킬로그램이라고 치자.
엥? 그럼 졸라게 널널한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 아니다.
사람이 달리기를 할 때 발바닥에는 체중의 3~7배의 압력이 가해진다.
못미더운 개붕이는 체중계에 올라가서 가볍게뛰어보기라도 하자. 얼마까지 숫자가 올라가는지 보면 "오~" 하게 될 것이다.
미안하지만 체중계가 박살나는 건 내가 책임지지 않는다...
※결론※
이 글을 읽는 개붕이가 체중 65~70 킬로그램 정도의 평범한 성인 남성이고, 격발압력을 최저로 맞춘 대전차지뢰 위를 달리기로 지나간다면
우리 개붕이는 100% 확률로 폭사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