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도 ‘서울공화국’… 지방 병원은 인력 구하기 급급
‘빅5’로 불리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은 모두 서울에 자리잡고 있다.
의료 인프라가 서울로 몰리면서 서울에 사는 사람이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게 되고 결과적으로 병으로 사망하는 비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기 입원환자의 중증도를 보정한 기대 사망자 수와 실제 사망자 수를 비교한 중증도 보정입원사망비율을살펴보면
2015~2019년 기준 서울은 0.86으로 가장 낮았다. 전 지역 중 ‘우수(0.9 이하)’를 받은 지역은 서울과 부산(0.90)뿐이었다.
의료계 관계자는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에 가보면 일부과는 몇 개월 단위로 진료 예약이 밀려 있는 경우도 있다”며
“지방 병원에 가면 더 빨리 치료받을 수 있는데도 서울을 더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한 지방 병원 관계자는 “서울과 거리가 멀고 인프라도 부족한 지역이다 보니 서울보다 급여를 두배로 준다고 해도 채용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