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사태로 공무원 어떻게 보는지 깨달은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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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치즈치즈  
언론이 하는 말을 그대로 믿으면 안됨
공무원들 최소 밤~새벽까지 물난리 때문에 퇴근 늦게 해서 다음날 11시에 나오라고 한걸 앞뒤 다자르고 '공무원 물난리때문에 11시 출근' 이렇게 나오잖아요.

언론이 '공기업들 성과급 잔치한다' 이런식으로 매년 뉴스 나오는데
공기업 성과금은 애초에 주기로 한 연봉에서 일부를 미리 떼놨다가 매년 성과에 따라서 (애초에 공기업은 성과라고 할 것도 없지만) 돌려주는 것이라
엄밀히 말하자면 본인 연봉을 성과급이라는 이름하에 돌려받는 것임

언론은 자기가 당해봐야 그 심정을 알 수 있음


17 Comments
페인  
뭐 다른건 모르겠는대 언론도 한번 조져야한다고 생각함!
언론은 무조건 중립을 지켜야 하는대 언론노조가 민노총 산하에 있으니...
한수접힘  
공무원 좋다는 시기는 지나갔습니다 공무원 안하는게 맞아요 ㅋㅋㅋ

럭키 185 포인트!

치즈치즈  
언론이 하는 말을 그대로 믿으면 안됨
공무원들 최소 밤~새벽까지 물난리 때문에 퇴근 늦게 해서 다음날 11시에 나오라고 한걸 앞뒤 다자르고 '공무원 물난리때문에 11시 출근' 이렇게 나오잖아요.

언론이 '공기업들 성과급 잔치한다' 이런식으로 매년 뉴스 나오는데
공기업 성과금은 애초에 주기로 한 연봉에서 일부를 미리 떼놨다가 매년 성과에 따라서 (애초에 공기업은 성과라고 할 것도 없지만) 돌려주는 것이라
엄밀히 말하자면 본인 연봉을 성과급이라는 이름하에 돌려받는 것임

언론은 자기가 당해봐야 그 심정을 알 수 있음
빨간늑대  
[@치즈치즈]
무슨 세금 장난을 치는지 모르겠는데 님 말씀대로라면 성과금이 아니고 본봉이잖아요 성과금이란 성과에 따른 금액인데 공기업 적자 나도 성과급으로 받아가니 사람들은 이해가 안가는거고 급여 작다고 징징대도 결국 성과금 명목으로 받아가는거 까지 계산한다면 작은것도 아니네요 어느쪽이건 계산해보면 커버쳐주긴 힘든 변명으로 들려요
치즈치즈  
[@빨간늑대]
늑대님 그러니까 공기업의 성과급이란 제도를 아직도 이해를 못하는 겁니다.
성과급이라는 돈이 나오는 곳이 애초에 공기업 다니는 직원들의 연봉에서 떼서 모아놓으니 그것은 공기업이 성과를 내든 안내든 어차피 줘야할 돈입니다. 그걸로 뉴스에서 깔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두번째로 공기업은 애초에 적자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기본적인 유류값, 인건비, 물가가 오르기에 공공 요금을 올려서 적자안나게 돈을 더 버는건 쉬운데( 예: 고속도로 요금 올리기, 전기세, 수도세 올리기 등등)
나라에서 시민들에게 요금 올리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적자를 내게 되는 겁니다.
즉 성과 내는 것은 쉽습니다. 민간기업처럼 요금 올리면 됩니다.

전기세, 수도세의 기본이 되는 연료비가 오를때도 기존가격을 유지하니 적자가 나오는건데 일반 시민들은 그것까지 이해를 못하고 무조건 적자인데 성과급 잔치(그것도 원래 연봉에서 떼서 나눠 주는 돈인데..)이런식으로 알아버리니 공공기관의 유익성을 모르죠

옆나라 일본처럼 공기업들이 민간기업으로 넘어가서 우리나라 수도세, 전기세의 5배 이상 나와봐야 소중함을 알듯합니다...

럭키 160 포인트!

빨간늑대  
[@치즈치즈]
그러니깐 본봉과 달리 그 성과금이란걸 왜 만들었고 또 따로 때서 줘야 하는 이유는 뭐냔거죠. 일반 기업의 보너스란 말인가요? 뭔가 이해가 되는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설명은 없고 단순히 줘야하는 돈이라는 말만 하니 이해가 안가죠. 성과금이란 성과에 따라 지급하는 돈처럼 느껴지는 이름까지 붙여놨잖아요. 뉴스에서 깔수가 없다고 하시는데 실제로 뉴스에선 성과금 잔치라고 까잖아요. 그런데 공기업에서는 그거에 대한 반박도 제대로 없던데 님은 깔수 없다는 말만 하시네요. 설명이 부족하신거 같은데요?
치즈치즈  
[@빨간늑대]
[어떤분이 공기업 성과금에 대해 잘 정리해놔서 퍼왔습니다]
ㅡ 실제로 연봉을 강제로 20%를 떼가서 매년 성과급이라는 명목하에 주고 있습니다.

2007년 노무현 시절 기재부에서 기똥찬 아이디어 하나를 내놓음
공기업 연소득 20%를 떼어간 다음 자기들이 평가해서 차등지급하겠다는 아이디어였음
이게 얼마나 신박한 아이디어였냐면
1. 기재부가 월급 목줄 쥠으로 해서 공기업 손쉽게 주무르기 가능
2. 국민들에게 공기업 성과급 파티 이미지 심어줘서 국민 갈라치기 쌉가능

이렇게 십수년이 지난 현재는 어떤가
재원이 공공기관 월급이라는건 까맣게 잊어먹은채
적자나면 적자인데 파티하는 세금충,
흑자나면 국민 고혈빨아서 잔치하는 세금충으로 낙인찍힘
정작 주도한 기재부는 뒷짐쥐고 흐뭇하게 관망
불쌍한 공공기관들은 b받으면 월급 돌려받고 c부터는 월급도 떼어먹히는 더러운 꼴을 십수년간 버텨온거임
빨간늑대  
[@치즈치즈]
결론적으로 성과금을 포함해서 공기업의 본봉이란 말인가요? 포함해도 적은 급여냐는게 제가 첫 댓글로 적은 내용이고요. 국회에서 저 성과금으로 공기업 열라게 깨진걸로 알고 있는데 기재부 관련은 빼더라도 그런 내용을 밝히고 바로잡아 달라고 하지않고 시정하겠다고 했다고만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안하는 이유가 뭘까요?
수줍은댕댕이  
[@치즈치즈]
전 공기업 직원은 아닌데 한 2년 공기업에 파견 비스무리한 형식으로 근무했습니다.
물 관련 공기업이었는데, 거기도 매년 적자였습니다. 그 이유는 원가 대비 요금 현실화율이 40%가 안됐거든요.
공공요금은 10원만 올라도 난리가 납니다. 실제로 저 있을 때 요금 현실화율 2% 올렸다가 거의 두 달 동안 항의전화가 끝 없이 왔습니다.
그 때 올린 요금이 물 1톤당 40원 정도였으니, 공기업이 적자 안보겠다고 요금 제대로 받는다? 상상도 못할 일이죠.
얼쑤  
인서울까진 아니어도 지거국 전화기 출신 아니면 거진 좆소행 인생이다. 공부 안 하고 논 대가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그들도 살아야 하지 않나. 고딩까지 공부 안 하고 놀다가 지잡대가서 정신차린 이들에게 남은 선택지가 9급 공무원이다. 박봉에 연금마저 박살난 상황에서 워라밸은 개나주는 초과를 해야만 월 2백이 넘는 인생들을 왜 시기하고 못 잡아먹어 안달인지 모르겠다.
나이땈  
공무원 이미지는 느그들이 만든거지....
DABIN  
이직하센.. 안말림
양파기사  
나라에서 나오는 혜택 가장먼저 해처먹고,
공무원 연금 평생 챙겨먹을 주제에 임금 적다고 징징거리고.
지들 임금은 항상 대기업이랑 비교하며 징징거리고.
평시 사기업 밥먹듯 하는 야근 한달에 몇번하면서 징징대면서,
그걸 또 복지좋은 상위 0.1% 기업들이랑 비교하며 자기들 인생 불행하단듯 말하고.
윗사람에게 몇번 욕먹는다고 생색내고.
평생직장 해먹으면서 자기들은 직장 바꿀수없는 몸이라며 징징대고.

탕비실에서 처 자본적은 있나.

지들 불행을 모욕하는게 아니라 지들이 세금 처먹으면서 별것도 아닌걸로 매일 징징대니까 개꼴보기싫은거지
수줍은댕댕이  
[@양파기사]
탕비실에서 좀 잔 게 뭐 대딘한 일이라고 본인은 대단히 고생을 하고 있는 양 말을 하시는지.
공무원은 탕비실도 없어 그냥 책상 의자에서 잡니다.
양파기사  
[@수줍은댕댕이]
예. 수많은 현장 관리하면서 탕비실 없는 곳에서도 노동자분들과 같이 자봤고, 그냥 바닥에서도 잔적도 있습니다. 생각도 못할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업무를 진행한 적도 많습니다.

그리고  위에 단지 탕비실에서 자봤다는게 대단한 것이라는것마냥 말하는겁니까? 공무원이 타 업무에 비해 얻는 혜택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권리신장을 끊임없이 요구한다는걸 문제삼는거잖아요.
비교할대없어서 대기업이랑 비교하는 끝없는 이기심을 보여주는데 당연히 보기싫은거죠.
수줍은댕댕이  
[@양파기사]
솔직히 5급 출신은 모르겠습니다. 제가 닿지 않은 곳이니까요.
근데 7급, 9급 출신은 본인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본인들의 사회적 지위가 얼마나 되고, 적정 수준이 얼마인지요.
대기업 수준? 가능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애초에 그 수준을 바랄 정도면 공무원 안합니다. 현실은 본봉 기준 9급 공무원 초봉이 최저임금 미만, 7급 초봉이 최저임금 수준이란 겁니다. 수당들 아무리 붙어봐야 특수보직 또는 특수지, 험지, 기피분야 근무 아니면 실수령이 봉급표 상 본봉과 다르지 않습니다.
정부는 공무원은 근로기준법 상 노동자가 아니라 하여 최저임금 이하로 봉급을 지급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하고, 국민은 세금 빨아먹는 기생충 취급하며 요구사항은 오지게 많습니다.
공무원들은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닙니다.
지금도 민원 접점분야에선 인력이 부족해 10~11시 퇴근을 합니다. 산불이 나도, 수해가 나도, 폭설이 와도, 사고가 나도 공무원은 언제나 정당하고 충분한 보상 없이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해 일하고,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해준다? 공무원의 의무가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보상 없이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열악한 환경 얘기하시니 말씀 드리는데, 물론 최일선 산업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에 비해서는 나을 수 있겠으나, 행정과 공무원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월 30일 근무도 하고, 주 80시간 근무도 해본 입장에서 말씀 드리자면,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고, 직접 겪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고충이 있다는 겁니다.
당연히 철야 합니다. 돈 못받고요. 오직 주어진 시간 내에 주어진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공무원들도 개인을 희생해가며 일하고 있단 겁니다.
전 공무원이 이 나라에서 제일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일반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일들을 처리하고 있고, 훨씬 많은 곳에 관여를 하고 있으며, 국민을 위해 훨씬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양파기사  
[@수줍은댕댕이]
우선 저의 말에 과장과 비난의 글이 있었음에 미리 사과드립니다.

말을 자세히 읽어보니 공무원분들의 고충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겠네요. 중소기업, 중견기업 디렉터 입장에서 구태여 열역한 조건으로 공무원과 비교하는건 잘못된 것 같네요.

하지만 저희들 누구도 공무원을 세금 빨아먹는 기생충으로서 생각한 적 없습니다. 그러한 기저의식이 피해의식이되어 요즘 유별난 공무원을 만든다고 봅니다.

저의 판단하엔, 솔직히 공무원이 초반에 박봉의 임금을 받는다하더라도 미래에 돌려받는 리턴이 상당히 크기에 그 안전보장의 측면과 여러모로 공무원으로서의 혜택 측면에서 보았을 때, 상당히 조건이 좋기에 배부른데 더 배부르려고 한다는 생각을 한 것도 있네요.

그럼에도 섣부른 판단이었음을 말씀드리며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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