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말하는 소주를 마시는 이유
사람들이 소주를 싫어하는 이유를 잘 알고, 나도 어느날 먹으면 토할거 같아서 못 먹을거 같은 소주지만, 안주랑 함께 싸고 쉽게 취할 수 있는 술이라 생각함.
기본적으로 한식이 산업화 과정에서 소주와 함께 발전해왔기 때문에 지금 한식의 형태에서 소주는 꽤 페어링이 잘된다고 생각함. 괜히 주당들이 찾는게 아닌, 신동엽 말대로 자기 주장없이 넘어가는게 소주임.
물론 그 싼 값을 유지하기 위한 알량한 단 맛이 첨가된 화학주지만 저딴걸 왜 먹는거야란 질문에 대한 답은 되는 듯. 근데 이제 식당에서 5천원, 심한곳은 6천원 받는데 이건 좀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