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토막살인사건
(사건이 일어난 실제 춘천호 사진)
(용의자 임동익의 주막)
(임동익을 잡았다는 당시 신문기사)
1965년 5월 16일 강원도 춘성군 (現춘천시) 사북면 춘천호에서 나물을 캐는 여인들이
목잘린 나체의 여자 몸뚱이를 떠다니는걸 목격하여 마을로 가 사람들에게 알려 현장으로 가니
시체 주변서는 악취가 풍겨 얼른 경찰에 신고하는 사건이 발생함
시신의 신원은 춘성군 출신의 32세 술집 접대부 이강순이라는 여인으로
목이 잘린건 물론이요 몸에도 큰 칼집이 난 상태로
양손은 넝쿨에 묶인채 양말만 신겨있는 발은 줄로 묶어 밧줄에 매달린 상태였음
더군다나 얼굴은 누군지도 못 알아볼만큼 심하게 훼손이 되어
경찰은 치정이나 원한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수사를 전향해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전현 남편등 3명을 공개수배하여 체포했으나
이들 모두 범인이 아니었음
알고보니 진짜 범인은 주막주인 겸 목수로 일하던 45세 남성 임동익으로 밝혀짐
이강순은 이사를 가던 도중 그의 주막에 머무르며 술을 마시던 도중
임씨가 이씨를 건드리자 이씨는 뺨을 후려치곤 부엌으로 가 식칼을 가지고선 너를 죽이겠다 라며 협박했는데
임씨는 칼을 뺏어 3백미터 떨어진 춘천호에서 목을 졸라 살해함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 꽁꽁 언 춘천호의 얼음을 낫으로 부순뒤에
이씨의 코와 귀 목을 자른 후 하의를 벗겨 음부를 도려내 물속에 던짐
잘린 머리는 입던 옷에 싸매어 물속에 버리고
두손을 칡덩쿨로 묶어 사람 머리만한 돌을 주워와
발에 묶어 물속에 넣었던거임
시신을 이런식으로 유기하고나서 얼음을 제자리에 덮었으며
피 한방울도 안 남긴채 쓰던 도구를 없앤 치밀범죄였으나
목격자가 이강순이 마지막은 주막에 있었다며 증언하자
임동익이 4개월만에 자수하며 혐의를 인정함
임동익은 후에 살인,시체유기의 죄목이 붙어 사형선고를 받아 68년 4월 23일 서울구치소에서 사형당함
이전에도 토막살인 자체는 많이있었으나 대한민국 수립 이후(1948년) 기록역사상 최초로 언론에 알려진 사건임
할말이 없다는 범인 임동익의 실제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