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나에 대한 평가 지점은 다음 월드컵이 돼야 한다”
벤투 부임 초반 인터뷰 축약
“월드컵에서의 좋은 성적이 목표라면 그에 상응하는 시간을 내게 줘야 한다. 월드컵 이후 결과는 내가 책임을 지겠다.
나에 대한 평가 지점은 다음 월드컵이 돼야 한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49)이 올 8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49)을 인터뷰할 때 벤투 감독이 한 말이다.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만난 김 위원장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는 수비를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벤투 감독에게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시간을 주면서 계약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에 딱 맞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빠른 공수 전환과 강한 압박을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쥐는 축구를 추구한다. 이는 협회가 원했던 감독 성향과도 일치했다. 김 위원장은 “사령탑 후보 선정에 앞서 ‘능동적 스타일로 경기를 지배한다’는 한국 축구의 방향성을 정립했다. 이후 후보들의 경기를 분석했고, 벤투 감독이 우리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출처: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20&aid=0003190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