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 간이식 거절했다가 아내한테 사람취급 못받은 남편
결혼한 지 5년이 된 어느 부부가 있었는데
평소 술을 좋아하던 장인어른이 간경화에 걸려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됨.
1. 장인어른은 평소에도 술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었고, 하루에 소주 1병 정도는 꼭 반주삼아 마실 정도였는데
병원측에서는 점점 간이 안좋아지고 있으니 술을 좀 줄이셔야 한다고 충고했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다고.
2. 그러다 결국 병원측의 우려대로 1년전쯤 집에서 쓰러져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니 간을 이식받아야
살 수 있을 정도로 간상태가 심각하다는 진단을 받음.
3. 장모와 아내는 국내외의 간이식을 받는 방법등을 알아봤지만 마땅치 않았다고 하며
직계가족인 사연자의 아내와 장모는 장인어른과 혈액형이 달랐고, 처남은 장인어른과 혈액형이 일치했지만
결혼한지 얼마 안됐고, 임신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이식을 할 수 없다고 함.
(그런데 요즘은 혈액형이 달라도 조건만 맞으면 이식 가능)
4. 가족들은 배제한 상태로 간이식 공여자를 찾다보니 시간이 흘러 장인어른의 증세가 악화되었고
담당의사는 3개월을 넘기기 힘들 것 같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함.
5. 결국 사연자의 아내와 장모는 사연자에게
'딸이랑 나는 혈액형이 다르잖니, 니가 혈액형이 같으니까 간이식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요구함.
그러면서 평소 사위에 관심도 없던 장모가 반찬을 바리바리 싸들고 사연자의 집으로 찾아오며 잘해주기 시작.
그리고 올 때마다 '사연자가 있어서 우리 남편이 살 수 있을거 같다'라며 이미 결정이 난 것처럼
부담감을 주는 말들도 서슴없이 함.
아내라는 사람은 한술 더 떠 '자기가 우리 아빠 이식해주면 평생 잘 할게'라며 대놓고 사연자를 압박.
6. 사연자는 '요즘은 혈액형이 달라도 이식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봤지만
아내와 장모는 이 사실을 듣지 않으려고 하며 사연자에게만 이식하라며 계속 요구했다고.
7. 결국 사연자는 적합한지 검사를 받아봤는데, 담당의사측은 이 황당한 상황에
직계가족을 먼저 검사하는게 맞다며, 사연자가 간을 제공했다고 해도
성공률이 낮고 후유증 사례도 많아 40대에도 사망하는 사람도 있다고 이야기함.
8. 의사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사연자는 고민하다가 결국 장모에게 정중하게 거절의사를 밝힘.
9. 사연자의 거절의사를 들은 장모와 아내는 '가족간의 수술인데 거절할 수 있어? 사위가 그럴 수 있어?'라며냉랭한 반응을 보임.
그리고 매일같이 찾아와서 반찬해주고 청소해주고 하던 호의적인 태도도 싹 바뀌어서 집에도 안오고
'넌 사위도 아냐!'라며 핸드폰에 저장된 사위 번호까지 없애버리며 손녀딸도 안보겠다고 선언.
10. 아내는 집에서 사연자와 말도 섞지 않게 됐고, 사연자가 딸을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너 때문에 우리 아빠 죽으면 어떡해?'라며 통곡하고 애원하기도 했다고 함.
사연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저 사연이 나올때 장모와 아내를 실드치는 의견은 단 하나도 없었음.
펌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9426172
살면서 저런 경우 몇 번 봤는데.
간이식하고 사위 죽어도 술 처먹는 놈은 또 처먹고 간경화 또 와서 지 자식 간까지 빼서 달고.
그래도 또 술처먹음.
할 가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