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으로서 1도 보람감이 없는 게임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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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영혼석이 파괴된 후, 대악마가 패배하고 죽음의 천사 말티엘이 몰락한 후, 수많은 자들이 목숨을 잃었고 성역 사람들은 고군분투하며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평범한 삶이 다시 자리를 잡나 싶었을 무렵, 성역의 땅만큼이나 오래된 위협이 다시금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디아블로 IV의 사건은 디아블로 III로부터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펼쳐집니다. 드높은 천상과 불타는 지옥의 만행으로 인해 수백만 명이 학살당한 후죠. 권력의 공백을 틈타, 전설적인 이름 하나가 다시 표면에 떠오릅니다. 인류의 조상이라고 속삭이는 소리로 전해지는 메피스토의 딸 릴리트죠. 성역을 장악한 릴리트의 손길은 남녀를 불문하고 인간의 마음속에 깊이 파고들어, 그들에게서 최악의 면모를 이끌어내고 세상을 암울하고 절망적인 곳으로 바꿔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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