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K팝 '반짝 인기' 우려해 SM 인수 나섰다"
방시혁 하이브(HYBE) 의장이 K팝의 반짝 인기가 걱정된다며,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방 의장은 3일 유튜브에 공개된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K팝의 인기가 한시적일 수 있다는 것을 가장 우려해 SM 인수에 적극 뛰어든 게 있다"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방 의장은 최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미국 CNN 간판앵커 리처드 퀘스트와 진행한 이번 인터뷰에서 최근 "K팝 성장률을 보면 둔화하는 게 명확하게 보인다. 이것이 방탄소년단(BTS) 군입대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면 다행인데, 사실 일시적인 것에 대한 우려가 있고 이대로 놔뒀을 때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런 관점에서 SM 인수에 나섰다. 지금보다 K팝이 더 확실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방 의장은 전 세계에서 K팝이 뜨거운 장르라고 느껴지지만,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높지 않다고 봤다. 오히려 라틴 음악, 1970년대 나이지리아에서 유행한 음악 아프로비트(afrobeats)에 영미권의 힙합·R&B 등이 섞인 아프로팝이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다고 봤다.
그래서 K팝의 점유율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 이타카 홀딩스를 시작으로 최근 미국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 등 여러 매니지먼트사를 인수하며 인프라를 구축 중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일각에선 하이브가 SM을 인수하게 되면 독과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한다. 이에 대해 방 의장은 "우리가 업계를 다 가져가려 한다는 부분은 정정을 해야 한다. 잘못된 정보가 시장에 돌고 있다"고 명확한 설명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음반 시장에서 과점이 일어날 거라고 이야기 하는데 실제로 그 음반이 어디에 팔리는지 분석해야 한다. 한국 시장에서 팔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배송 대행지를 통한 해외 물량을 빼면 SM과 하이브가 한국에서 파는 물량은 두 회사를 다 합쳐도 독점이 되기 어렵다. 해외로 판매되는 음반의 추이를 살펴본다면, SM과 하이브의 통합 판매량은 독점이라고 보기 힘든 숫자다. 게다가 K팝 기획사는 음반만 파는 게 아니다. 공연이 있고 MD가 있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적대적 M&A 주장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대주주, 과점 주주의 의사에 반해서 매집하는 게 적대적 M&A다. 대주주 동의 하에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인수한 것에 대해 적대적 M&A로 규정하는 건 선전용이다. 반대로 매니지먼트 팀이 대주주 없이 분산 점유해 마음대로 운영하는 게 심각한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SM의 지분 40%를 가져가느냐 가지 못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오는 31일 열리는 SM 정기주주총회 가장 중요하다면서 "주총에서 저희가 실제적으로 지지를 얻어야 저희가 원하는 이사회가 구성될 수 있다"고 했다.
방 의장은 무엇보다 "SM 같이 훌륭한 회사가 좋은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오랫동안 슬퍼했다"면서 "하이브는 예술가의 자율성을 존중한다. 자율성을 건드리지 않고 경영 프로세스 측면에서 도움을 주는 좋은 회사라는 건 이미 알려졌다. 저희가 SM을 인수한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기대했다. 기업 정서 관점에서 못 받아들이거나,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는 인상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방 의장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을 신호탄으로 시작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입대와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커리어 관점에서 봤을 때 어떤 아티스트도 본인 의사 상관없이 긴 휴지기를 갖는 건 좋을 수 없다. 이건 한국인으로서 군 의무를 성실히 다하고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과 별개의 이야기"라고 했다.
방 의장은 3일 유튜브에 공개된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K팝의 인기가 한시적일 수 있다는 것을 가장 우려해 SM 인수에 적극 뛰어든 게 있다"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방 의장은 최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미국 CNN 간판앵커 리처드 퀘스트와 진행한 이번 인터뷰에서 최근 "K팝 성장률을 보면 둔화하는 게 명확하게 보인다. 이것이 방탄소년단(BTS) 군입대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면 다행인데, 사실 일시적인 것에 대한 우려가 있고 이대로 놔뒀을 때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런 관점에서 SM 인수에 나섰다. 지금보다 K팝이 더 확실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방 의장은 전 세계에서 K팝이 뜨거운 장르라고 느껴지지만,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높지 않다고 봤다. 오히려 라틴 음악, 1970년대 나이지리아에서 유행한 음악 아프로비트(afrobeats)에 영미권의 힙합·R&B 등이 섞인 아프로팝이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다고 봤다.
그래서 K팝의 점유율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 이타카 홀딩스를 시작으로 최근 미국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 등 여러 매니지먼트사를 인수하며 인프라를 구축 중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일각에선 하이브가 SM을 인수하게 되면 독과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한다. 이에 대해 방 의장은 "우리가 업계를 다 가져가려 한다는 부분은 정정을 해야 한다. 잘못된 정보가 시장에 돌고 있다"고 명확한 설명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음반 시장에서 과점이 일어날 거라고 이야기 하는데 실제로 그 음반이 어디에 팔리는지 분석해야 한다. 한국 시장에서 팔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배송 대행지를 통한 해외 물량을 빼면 SM과 하이브가 한국에서 파는 물량은 두 회사를 다 합쳐도 독점이 되기 어렵다. 해외로 판매되는 음반의 추이를 살펴본다면, SM과 하이브의 통합 판매량은 독점이라고 보기 힘든 숫자다. 게다가 K팝 기획사는 음반만 파는 게 아니다. 공연이 있고 MD가 있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적대적 M&A 주장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대주주, 과점 주주의 의사에 반해서 매집하는 게 적대적 M&A다. 대주주 동의 하에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인수한 것에 대해 적대적 M&A로 규정하는 건 선전용이다. 반대로 매니지먼트 팀이 대주주 없이 분산 점유해 마음대로 운영하는 게 심각한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SM의 지분 40%를 가져가느냐 가지 못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오는 31일 열리는 SM 정기주주총회 가장 중요하다면서 "주총에서 저희가 실제적으로 지지를 얻어야 저희가 원하는 이사회가 구성될 수 있다"고 했다.
방 의장은 무엇보다 "SM 같이 훌륭한 회사가 좋은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오랫동안 슬퍼했다"면서 "하이브는 예술가의 자율성을 존중한다. 자율성을 건드리지 않고 경영 프로세스 측면에서 도움을 주는 좋은 회사라는 건 이미 알려졌다. 저희가 SM을 인수한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기대했다. 기업 정서 관점에서 못 받아들이거나,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는 인상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방 의장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을 신호탄으로 시작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입대와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커리어 관점에서 봤을 때 어떤 아티스트도 본인 의사 상관없이 긴 휴지기를 갖는 건 좋을 수 없다. 이건 한국인으로서 군 의무를 성실히 다하고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과 별개의 이야기"라고 했다.
본인이나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2018년 초부터 오랫동안 군 입대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긴 시간 동안 준비해왔다면서 "(군 복무를) 커리어의 전환점(a turning point)으로 삼고자 준비했다. 멤버들이 긴 시간 터프하게 달려온 만큼 휴식기간이 필요한 것도 맞다. 영원히 지금의 방탄소년단으로 남을 순 없다. 성장에 따라 여러가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K팝 업계 시스템 내에서 아티스트가 받는 스트레스 문제에 대해서는 웨스턴 팝의 경우 그 문제가 더 많으며, 자율성 측면에서도 K팝 컴퍼니는 예전과 달리 그것을 침범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강조했다.
또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자신은 형이자, 멘토, 프로듀서, 친구라며 하이브 레이블는 레이블별로 독립성이 강해 다른 레이블 아티스트에게도 각자 멘토, 형, 대표가 있다고 했다. 하이브 레이블즈에 속한 어떤 아티스들은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일부는 정말 자신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고 본인은 그게 정말 괜찮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https://v.daum.net/v/20230303103731354
이와 함께 K팝 업계 시스템 내에서 아티스트가 받는 스트레스 문제에 대해서는 웨스턴 팝의 경우 그 문제가 더 많으며, 자율성 측면에서도 K팝 컴퍼니는 예전과 달리 그것을 침범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강조했다.
또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자신은 형이자, 멘토, 프로듀서, 친구라며 하이브 레이블는 레이블별로 독립성이 강해 다른 레이블 아티스트에게도 각자 멘토, 형, 대표가 있다고 했다. 하이브 레이블즈에 속한 어떤 아티스들은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일부는 정말 자신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고 본인은 그게 정말 괜찮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https://v.daum.net/v/2023030310373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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