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된 10대 마약사범 직접 마약판매까지한 이유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태국에서 들여온 필로폰, 대마와 합성대마를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하거나, SNS 및 랜덤채팅 앱을 통해 미성년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미성년자들은 성인 마약사범이나 친구들을 통해 마약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B(18) 양은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후 몇 시간이 지나면 우울해지고 또 다시 투약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며 "필로폰 제공자들이 나쁜 사람인 줄 알면서도 중독 증상으로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중독으로 인해 마약 판매상으로 전락한 셈입니다.
미성년자에게 필로폰을 건네거나 함께 복용한 성인 수는 17명입니다. 2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는 3명, 40∼50대는 4명이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미성년자인 것을 알면서도 필로폰을 제공하고 함께 복용했다고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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