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초반 베트남녀와 결혼한 50대 남자후기

20대초반 베트남녀와 결혼한 50대 남자후기



신고
SNS 공유하기

  Comment

BEST 1 정아  
잘사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 근데 쉽지 않음. 일단 언어가 통한다는 건 단지 말이 통하는 수준이 아니라 문화와 정서가 통한다는 것인데, 나라와 문화가 달라서 겪게 되는 문제는 상상 초월임. 저 남자는 아직 결혼한지 얼마 안되고, 애가 어려서 잘 모르는 거임. 애가 커가면서 비로소 하나 둘 알게 되는 것들이 어마무시하고 그건 대화로 해결이 안 됨. 문화 차이거든. 한국 사람들도 부부 둘이는 문제없는데 자녀와 관련하여선 의견이 달라 싸운단 사람 의외로 많은데, 그게 국제 결혼한 가정에선 최소 열 배로 두드러짐..

저는 국제 결혼에 대한편견 전혀 없었고 둘만 좋으면 뭐가 문제겠냐 생각하던 사람인데 해외에서 한인 유치원 교사 생활하며 수많은 한국인 아버지와 현지인 엄마로 이뤄진 가정의 아이들을 교육했죠. 그 가정들을 보고 느낀 건 한국인 부부 부모가 기울이는 노력보다 열 배는 노력해야 되고, 단지 현지 여자들 어리고 이쁘다고 결혼해갖고 될 일이 아니란 거였답니다…

 아버님들 대부분 한국인 사업가에 가끔 전문직도 있었고, 엄마들은 대체로 열 몇살에서 심하면 스무살 이상 어린 엄마들… 한국 아버님들이랑 유아 문제로 상담하면 80퍼 이상이 부부 문제로 하소연… 자녀 문제도 결국 부부에서 비롯되죠…  엄마들이 한국어 암만 잘해도 모국어만큼 못하거든요. 모국어가 달리 모국어가 아닙니다. 거기서 오는 의사 소통의 부재 장난 아니에요. 그렇다 보니 한국인 선생님들이 말이 통하니까 붙들고 하소연하는데 어휴, 왜 국제결혼을 해갖고 저 난리인가 싶었어요. 어린 여자가 좋았음 그거만 보고 참든가…

그리고 한국 아빠들의 특성이 내 아이를 한국인으로 키우고 싶어하는데, 이게 엄마가 외국인이다 보면 그 정서가 섞일 수밖에 없어요. 언어도 그렇고 기본 생활 습관도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한국인과 외국인이 같을 수가 없죠…

절대 쉬운 일 아니고 한국인 가정에서 하는 노력의 몇십배를 기울여야 합니다. 저는 해외에서 한국인 다문화 가정을 많이 보았지만, 한국도 마찬가지에요. 외국인 엄마가 한국인 아이들 따라잡으려면 한국 엄마들이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알아보고 노력해야 하는데, 한국인들의 네트워크에 그 엄마가 얼마나 잘 끼어드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이러쿵저러쿵해도 한국은 교육열도 높고 엄마들이 얼마나 뒷바라지하느냐가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게 사실이거든요…

이렇게 인터넷 상에서 남의 말 듣고 혹해서 할 일 절대로 아니에요. 만일 외국인과 결혼해도 애 안낳고 살 계획이시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저 아버님도 한국 여자랑은 애가 없어서 쉽게 헤어졌다고 하는데 국적도 문화도 언어도 다른 외국인 여자, 나이 차이도 엄청난 여자랑 애도 안 낳고 잘 살길 바라는 건 저 아버님 논리대로라면;;;;; 더더욱 힘들겠죠…??

그래서 저는 제가 직접 보고 겪은 것들을 근거로 비추합니다 ㅎㅎ 저 원문을 쓴 아버님도 아이가 최소 유치원 다닐때쯤 가서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20 Comments
염돌배  
본인이 좋다면 된거긴 한데... 2세가 좀 힘들어할수 있음. 기본적으로 공부머리는 엄마쪽에서 오는데 동남아 여자들이 똑똑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음. 다문화 가정 아이랑 일반 한인가정 아이랑 학습능력 차이가 어마어마함. 아무리 아빠가 머리가 좋아도 언어며 생활이며 엄마랑 대부분을 보내기 때문에 일반 아이들에 비해 확실히 떨어짐. 그리고 2차적으로 동네&반 아이들의 은근한 배제와 따돌림? 무시 못함.
돈이 있으시다니 2세 공부 빡세게 시키고 엄마도 한국어 공부 빡세게 시킴 될듯!
영미  
남자 세무사고 전부인 30후반 동갑이면 여자도 어느정도 스펙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여자도 늦은 결혼에 동갑이면 나이도 괜찮고 직업도 괜찮아서 결혼 했으나 참을수 없는 뭔가가 있었을듯.
본인 커리어도 있으니 세무사 남편 손쉽게 버릴수 있었던거고.
남자가 애초에 본인이 원하는게 뭔지 몰랐던거 아닐까.

남자는 여자(말이 통하는 삶의 동반자)보다는 아이를 원했던것 같은데, 차라리 첫결혼을 여자 스펙을 낮춰서 고분고분한 여자 만나 애 낳았으면 행복했을수도..

뇌피셜이긴 하지만 만약 여자가 30후반 결혼에 능력없고 그랬으면 남자 어떻게든 붙잡고 있지 꼴랑 2천만원 받고 이혼 안한다.
저건 여자가 능력이 있었던거임.
영미  
차라리 애를 안낳으면 모를까.. 애는 혼혈인데 어쩌려고..
헤이헤이  
둘다만족하면 되었네요

럭키 176 포인트!

찌니  
케바케겠지..
토토로아가씨  
본인이 80살여자랑 살며 타국에서 생활비타쓴다생각하면 이해가될건데 70살정도로줄여주면 이해가되려나..공부하고 잘난처녀들은 50넘은할버지랑 안하지 저런말도안되느결혼은 대부분집안이어려운사람임
가우리야  
잘사는사람이 더 많음ㅋㅋ 걱정노노

럭키 57 포인트!

nemo  
진짤가 소설일까 바이럴일까

럭키 180 포인트!

정아  
잘사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 근데 쉽지 않음. 일단 언어가 통한다는 건 단지 말이 통하는 수준이 아니라 문화와 정서가 통한다는 것인데, 나라와 문화가 달라서 겪게 되는 문제는 상상 초월임. 저 남자는 아직 결혼한지 얼마 안되고, 애가 어려서 잘 모르는 거임. 애가 커가면서 비로소 하나 둘 알게 되는 것들이 어마무시하고 그건 대화로 해결이 안 됨. 문화 차이거든. 한국 사람들도 부부 둘이는 문제없는데 자녀와 관련하여선 의견이 달라 싸운단 사람 의외로 많은데, 그게 국제 결혼한 가정에선 최소 열 배로 두드러짐..

저는 국제 결혼에 대한편견 전혀 없었고 둘만 좋으면 뭐가 문제겠냐 생각하던 사람인데 해외에서 한인 유치원 교사 생활하며 수많은 한국인 아버지와 현지인 엄마로 이뤄진 가정의 아이들을 교육했죠. 그 가정들을 보고 느낀 건 한국인 부부 부모가 기울이는 노력보다 열 배는 노력해야 되고, 단지 현지 여자들 어리고 이쁘다고 결혼해갖고 될 일이 아니란 거였답니다…

 아버님들 대부분 한국인 사업가에 가끔 전문직도 있었고, 엄마들은 대체로 열 몇살에서 심하면 스무살 이상 어린 엄마들… 한국 아버님들이랑 유아 문제로 상담하면 80퍼 이상이 부부 문제로 하소연… 자녀 문제도 결국 부부에서 비롯되죠…  엄마들이 한국어 암만 잘해도 모국어만큼 못하거든요. 모국어가 달리 모국어가 아닙니다. 거기서 오는 의사 소통의 부재 장난 아니에요. 그렇다 보니 한국인 선생님들이 말이 통하니까 붙들고 하소연하는데 어휴, 왜 국제결혼을 해갖고 저 난리인가 싶었어요. 어린 여자가 좋았음 그거만 보고 참든가…

그리고 한국 아빠들의 특성이 내 아이를 한국인으로 키우고 싶어하는데, 이게 엄마가 외국인이다 보면 그 정서가 섞일 수밖에 없어요. 언어도 그렇고 기본 생활 습관도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한국인과 외국인이 같을 수가 없죠…

절대 쉬운 일 아니고 한국인 가정에서 하는 노력의 몇십배를 기울여야 합니다. 저는 해외에서 한국인 다문화 가정을 많이 보았지만, 한국도 마찬가지에요. 외국인 엄마가 한국인 아이들 따라잡으려면 한국 엄마들이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알아보고 노력해야 하는데, 한국인들의 네트워크에 그 엄마가 얼마나 잘 끼어드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이러쿵저러쿵해도 한국은 교육열도 높고 엄마들이 얼마나 뒷바라지하느냐가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게 사실이거든요…

이렇게 인터넷 상에서 남의 말 듣고 혹해서 할 일 절대로 아니에요. 만일 외국인과 결혼해도 애 안낳고 살 계획이시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저 아버님도 한국 여자랑은 애가 없어서 쉽게 헤어졌다고 하는데 국적도 문화도 언어도 다른 외국인 여자, 나이 차이도 엄청난 여자랑 애도 안 낳고 잘 살길 바라는 건 저 아버님 논리대로라면;;;;; 더더욱 힘들겠죠…??

그래서 저는 제가 직접 보고 겪은 것들을 근거로 비추합니다 ㅎㅎ 저 원문을 쓴 아버님도 아이가 최소 유치원 다닐때쯤 가서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럭키 54 포인트!

jeime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듯. 행여나
페인  
세무사인대 여자 입장에서 왜 도망가?...

새로운 희망...!
은융  
그만큼 잘해줘야죠
이쁘다  
근데 왜 도망가는 외국인 많지?
정아  
[@이쁘다]
처음부터 한국 국적을 취득할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그게 아니더라도 나름 꿈을 안고 한국 남자를 만났는데 내가 생각했던 이상과 현실이 너무 다를 경우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한국 남자랑 결혼해놓고 자기 나라 남자랑 눈 맞아서 달아나는 여자들도 욕하긴 쉽지만 그 삶 속으로 들어가 보면 낯선 나라에 와서 언어와 문화와 정서가 달라서 힘들어하는데 자기를 이해해 주는 사람은 없고, 그러다 말이 통하는 사람과 감정 교류를 하다 보면 깊이 빠져들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다문화관련 교육을 받을 때 강사님이 그러시더군요.
ㄹㄴㅁ  
[@이쁘다]
한국 국적따기 은근 어려워요....결혼으로 취득후 도망가는 케이스가 아주 많습니다.....
오늘하루  
아이 둘 낳고 시어머니께 잘하고 1년에 한 번씩 친정 다녀오면서 행복해 하시는 분을 봅니다 가족들이 다 좋아하시더라구요
씻으면자는척  
복불복
나이땈  
뭐 자랑이라고 라고 쓴놈 모쏠ㅋㅋㅋ
iiillliiilll  
[@나이땈]
베트남여자 데려와서 행복하게사는 사람 많음
나이땈  
[@iiillliiilll]
누가 뭐래유???

난 댓글 쓴넘 말하는거ㅋㅋ


Today
pick
basic-post-list issue-basic-post-list-pick
제목
+

새글알림

지금 뜨고있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