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 홍보' 부산 새 상징물, 코인업체 로고 표절 논란

'130억 홍보' 부산 새 상징물, 코인업체 로고 표절 논란



부산참여연대·YMCA·YWCA·부산인문연대 등 10여개 지역 시민단체는 2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의회 1층 후문 앞에서 진행한 &#시 상징물 변경 반대 및 시의회 규탄 기자회견&#에서 "부산시의 새 도시상징물이 외국의 코인(가상화폐) 회사의 로고를 표절했다"며 "표절한 부산시 상징물을 당장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부산시의 새 상징물 디자인이 디지털 암호화폐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네덜란드의 업체의 코인 로고 디자인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파란색과 보라색, 자주색 등의 색감 사용, 알파벳 &#B&#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방식 등이 흡사하다는 것.

이들은 "시각 디자인 전문가가 아닌 &#제품 디자인&#에 특화된 업체가 주도하다 상징물을 표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용금지 가처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시에 "시의 정체성이 담긴 상징물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 자문을 근거로 "새 상징물 저작권에 문제가 없다"며 표절이나 도용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B&#를 표현한 디자인이 비슷할 수는 있지만 색상이나 기법 모두가 다르기에 표절이 아니라는 것.

이와 함께 새로운 도시 심벌마크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앞으로 5년간 130억원을 들여 새 상징물 홍보를 진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https://v.daum.net/v/2023050307450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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