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올림픽 무대' 경기도청, '팀 킴' 꺾고 女컬링 국가대표 4년 만에 복귀.. 男대표는 강원도청
[OSEN=강필주 기자] 한국 최초로 동계올림픽 무대에 섰던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4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스킵 김은지를 비롯해 설예은(리드), 김수지(세컨드), 김민지(서드), 설예지(후보)로 구성된 '5G' 경기도청은 30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3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결승 4차전에서 강릉시청 '팀 킴'을 9-6으로 꺾었다.
이로써 5판3선승제 결승에서 3승(1패)에 성공한 경기도청은 이 대회 우승과 함께 2023-2024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경기도청은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자컬링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김은지, 엄민지, 김지선, 신미성, 이슬비로 구성돼 '컬스데이'로 불렸던 경기도청은 올림픽 무대에 선 한국 최초 컬링 대표팀이었다.
경기도청은 지난 2019-2020시즌 이후 4시즌 만에 태극마크 탈환에 성공했다. 경기도청은 올해 2월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도청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국가대표를 배출한 팀이다. 당시 경기도청은 '컬스데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 컬링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팀 킴'은 2020-2021시즌부터 2연 연속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나 이후 2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남자 컬링대표팀 선발전에서는 스킵 박종덕, 성지훈(리드), 오승훈(세컨드), 정영석(서드)로 구성된 강원도청이 서울시청을 눌러 2023-2024시즌 국가를 대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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