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감사" 주호민, 대화 없이 교사 고소…동료교사 "전형적인 교사 괴롭히기"
취재를 종합하면 주호민 작가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 모 초등학교 교사 A씨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A 교사는 물론이고 학교 측에도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더팩트 DB">
내로남불 아동학대 고소 논란…"평판 좋은 선생님" 무죄 기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웹툰 작가 주호민이 해당 교사와 그 어떤 대화나 접촉도 시도하지 않은 채 곧바로 형사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 작가는 아들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상대방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끈질기게 합의를 요구해 이를 관철시킨 바 있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뒤 교권 침해행위에 대한 주목도가 커진 상황에서 이러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내로남불 고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료 교사들은 주 작가가 낸 입장문에 분노하며 해당 교사의 무죄를 기원하고 있다.
27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주호민 작가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 모 초등학교 교사 A씨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A 교사는 물론이고 학교 측에도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
익명을 요구한 A씨의 한 동료교사는 "정말 이게 나라냐"며 "모든 맥락을 딱 제거하고 한 두마디 말한 걸로 고소하고, 그걸 기소까지 하는 게 말이 되냐"고 한탄했다.
기사전문 - http://news.tf.co.kr/read/national/203324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