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t 와르르…울릉도 대규모 산사태, 추석 앞두고 도로 막혀
![](https://www.issuya.com/data/file/issue/1785020988_qjFnrtvA_7e523ecdb1bb50a33acc05bc40f5c28799ae0732.jpg)
경북 울릉도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3만 톤에 달하는 토사와 암석이 일주 도로를 덮쳤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유실 토사가 많아 도로를 복구하기까지는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https://www.issuya.com/data/file/issue/1785020988_Mwyra92e_0530f95f95d2d8c4fc170779736e5a4eaabee584.jpg)
24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40분경 울릉군 북면 현포리의 산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쏟아진 토사는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일주 도로를 완전히 막아버렸다. 토석량은 약 1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 산사태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주 도로는 북면과 서면을 이어주는 도로로 추석을 앞두고 주민과 귀성객, 관광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해졌다.
![](https://www.issuya.com/data/file/issue/1785020988_nZfEoDLO_33f7aff9639bd5af3cedbece72bab52f97eac19c.jpg)
![](https://www.issuya.com/data/file/issue/1785020988_U18b4wqS_4520ed0443b5131154ef9558aadd906722700e42.jpg)
이번 산사태는 최근 울릉도에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며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울릉군 북면에 내린 비는 280㎜에 달하며, 20일과 21일 사이에는 약 130㎜의 비가 내렸다.
군은 도로를 통제하고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에 나섰지만 많은 양의 토석을 치우는 데 약 4일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가 낙석 우려와 도로 뒤쪽 사면이 좁아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치워 통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c2KFMs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