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딱 하나 빼곤 정말 최고였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딱 하나 빼곤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병헌 연기는 뭐 '악마를 보았다'를 능가하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보여집니다.

엄태화 감독은 '가려진 시간'에서 너무 감동받았기에 꽤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 그 이상이었습니다.

아포칼립스 매니아라 영화 '반도' 보다만 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갔지만

솔직히 '설국열차'나 '월드워 Z', '나는 전설이다' 그 이상의 임팩트를 받았습니다.

미드 '워킹데드'나 '미스트'의 인간 군상들 모습과 비슷하지만

그런 상황들이 굉장히 한국적이고 현실적으로 잘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딱 한가지...

이 영화를 보면 소름끼치게 대한민국 요즘 세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데도

영화 전반에 개신교가 빠져있습니다.

분명 종말의 순간이 오면 개신교도들이 활개를 치며 혹세무민하느라 대혼란이 일어날텐데

그런 가장 한국적인 모습이 아예 배제되어있는게 아쉽더군요.

엄태화 감독이 개신교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엄태구는 독실한 개신교)


아무튼 우리나라의 몇 없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중에서 가장 최고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헐리웃 포함해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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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BEST 1 민초  
아.. 그렇네. 저렇게 혼자남은 아파트에 예수쟁이들이 자기들은 특별하다며 기도해야된다고 노래부르고 난리 부르스 일텐데.. 무너진 재해에 십자가 하나 없고. 제일 많은 자영업자가 목사라는 얘기도 있을만큼 십자가 많은데. 그런건 하나도 안쓰고 마지막에 하나 나오긴하는데 별로 크게 무너지지 않앗음. 유리창도 안깨지고ㅋㅋ 지나고 생각해보니 좀 별로네


17 Comments
달콤한브라우니  
오 꼭 봐야징
페인  
연기는 잘하니..
가우리야  
헐ㄹㄹ
민초  
아.. 그렇네. 저렇게 혼자남은 아파트에 예수쟁이들이 자기들은 특별하다며 기도해야된다고 노래부르고 난리 부르스 일텐데.. 무너진 재해에 십자가 하나 없고. 제일 많은 자영업자가 목사라는 얘기도 있을만큼 십자가 많은데. 그런건 하나도 안쓰고 마지막에 하나 나오긴하는데 별로 크게 무너지지 않앗음. 유리창도 안깨지고ㅋㅋ 지나고 생각해보니 좀 별로네
jeime  
[@민초]
원작인 웹툰 유쾌한 왕따에는 나온답니다. 101동 대표가 목사로 나오지요. 102동과 103동도 있는데 103동 대표가 이병헌 역인데 각색이 많이 된거에요
은융  
재미없을줄 알았는데
김1  
궁금하네

럭키 168 포인트!

이쁘다  
봐야지
마선생님요  
스토리와 연기는 최고...

다만 내용이 내용인지라 너무 어둡고 폭력적이기에 청소년 자녀와 함께 보는건 비추.
일상다반사  
ㅋㅋㅋㅋ 교회 아줌마 나왔어야
나이땈  
이병헌 나오는건 봐야지
오징어게임oz  
궁금
봐야지
kotas1561  
재밌기를
그냥그렇게  
이병헌 볼떄마다 아버지 닮아서 깜짝깜짝놀람 긍데 왜 난..
야봉  
[@그냥그렇게]
토닥토닥
복마니  
[@그냥그렇게]
님 아버님 미남!
jeime  
볼만한가 음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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