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프로듀서의 피프티 사건 의견

현업 프로듀서의 피프티 사건 의견




프로듀서 DK와 e숲 엔지니어 (카메라 뒤에)

넥슨쪽 각종 브금, 노라조 대부분의 흥행곡들을 만든 프로듀서

영상 자체가 워낙 길고 장황해서 대략 요약





1.걔 (PD) 이상하던데, 업계에선 끝났음


2. 



2023년도에 크레딧 갈취를 하는건 무슨 짓이냐

3개월안에 교체하면 된다는 변명하던데 안 하면 된다

그리고 저작권협회 등록 안된 사람 따로 쓰는 코드도 있다.

헛소리 ㄴ



3. 인수이야기나 이런건 이 바닥에서 흔하디 흔한 일이다.

인사권도 없는 사짜들이 나불대고 그러는데

이 업계는 도장을 찍어도 입금전까진 성사된거 아니다

바이아웃 이야기가 나왔더라도 '정상적'인 경우라면 대표에게 이야기가 갔엇겠지

그걸 인터셉트해서 애들 꼬셔서 소송 들어간건데

소송은 위약금 안물고 계약 끝낸다는 의도 밖에 없다.

종종 이긴 경우도 있지만....

만에 하나 이기더라도 "응? 그냥 한 말인데?" 해버리면 애들만 망하고

중간에 PD는 그냥 살길 찾을 수 있는 각을 만들 수 있엇다.



4. 나도 외주 프로듀서로서 불쾌했다.

나도 제작자에게 PD외주 받아서 하는 사람인데 엄청 의심할꺼 아니냐

아니 나도 의심 받았을라나? 조빈(노라조)형을 꼬셔서 몇번 이적시켰다고?

우리가 당했으면 당했지 조빈형이 당할사람은 아니긴 하지만



5. 빌보드 뜬거 보고 제작자와 회사가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했는데

외주PD가 이걸 통수를..

그런데 그런 사기꾼PD들이 예전에 많이 있었어요

크레딧도 슈킹하는 PD도 많았고

근데 지금은 23년인데 아직도 있을줄은..

국제소송 들어오면 어쩔껀데??



6. PD면 아이돌 하나만 빨아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 아이돌을 띄운 커리어로 또 다른 가수들 일을 받아가는게 정석 아닌가?

이러면 업계퇴출인데 멍청한거지



7. 애들만 불쌍하게 됐고... 불쌍한게 맞나?

2기가 나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

대표만 억울할 것 같아



8. 사업할때 사장이 많이 가져가는건 

그 만큼 리스크를 짊어지기 때문에 가져가는건데

안될 때의 리스크는 지기 싫고 잘될 때 사장이 많이 먹는건 고깝고

날로 먹으려고 들었다. 많이 가져가고 싶으면 같이 투자하던지 직접 만들어야지



9. 사실 이번 문제는 의리의 문제가 아니라 능지의 문제같다.

선악의 문제 이전에 비즈니스적으로 아무도 이득을 못 보는 멍청한 선택을 했다.



10. 연예인의 가치는 지금이 아니라 앞으로의 가치를 보고 가게 된다.

지금 잘되는 건 그렇게 까지 중요한게 아니다.

그걸 보고 투자를 하는건데..

이걸 멍청하게 배를 갈라버리네;;



11. 사실 프로듀서라는 포지션에서 하기 어려운 일을 벌인건데

자신감이 있엇나? 큰 착각 같은데

어느 회사가 소송리스크를 지려고 하겠어

배후설이 있던데 의미 없는게

배후에서 "정리하고 나한태 와라" 는 있지만

배후에서 "정리 해줄게" 하는 곳은 없다.

그리고 정리하고 왔을 때 배후가 받아준다는 보장도 없다.



12. 지금 중소기획사는 비상걸렸을걸?

계약서 다시 엄청 빡빡한 조항넣어 쓰고 PD도 쪼을거고

제작자협회에서 서명운동도 하고있다. 



13. 가수빼가기가 부각되던데 사실 고질적인 병폐이다.

제작하다보면 비공개 정보가 돌아다니다 보니 한다리 한다리 걸치면 왜곡되고 끊기다보니

사고가 터지는 그런 경우가 참 많다.

요즘 와선 일어나기 쉬운 일은 아닌데



14. 가요사에 길이 남을 사례집으로 오랬 동안 뮤직 비즈니스 수업에서 자주 오르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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