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한쪽 눈이 실명된 UFC 파이터의 이야기

싱글벙글 한쪽 눈이 실명된 UFC 파이터의 이야기





전 UFC 파이터 마이클 비스핑

약쟁이가 넘쳐나던 2000년대 후반 UFC에서

약도 안하고 존나 잘생겨서 지 고향인 영국에서 베컴을 누르고 섹시한 남자 1위로 뽑혔던 적도 있다

실력도 좋아서 선수로서 입지도 탄탄하던 마이클 비스핑 그러나




약쟁이 브라질리언 비토 벨포트와 싸우다가


움짤에 보이는저 오른발 하이킥이 눈깔에 쳐맞음


비스핑은 경기끝나고 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서 수술을 받았으나







한쪽 눈 영구 실명됨









안대끼긴 싫었는지 의안 착용한 모습


공간감각과 거리감이 중요한 격투기 특성상


한쪽 눈 실명이면 존나 심각한 부상이고
UFC 측도 은퇴를 권유하였으나 본인은 은퇴를 거부하고 선수로서 계속 뜀




비스핑이 눈깔장애인이 되고 난 이후의 첫 상대는 베트남 출신의 쿵리


비포트전 이후에도 2차례 싸웠지만 완전히 실명된건 쿵리전부터임


비스핑이 눈깔 장애인인걸 걱정한 ufc가 나름 수준 낮은 상대를 던져줬는데 솔직히 이때도 애꾸인 비스핑한테 기대 거는 사람은 없었으나









응우옌을 가지고 노는 수준으로 줘패다가 KO 시켰다









다음 상대는 랭킹 10위의 달러웨이


전 상대는 베트남 출신 개좆밥이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엔 랭커인만큼 좀 빡센놈이고 비스핑은 눈깔장애인이라 당연히 달러웨이가 승리할줄 알았으나






의외로 비스핑이 존나 잘싸우면서 만장일치로 판정승함


이새끼한테 의심을 품던 UFC는 여기서 의심을 거두고 다음 상대로는 존나 빡센 새끼를 붙여주는데


다음 상대는






바로 11차 방어의 전 챔피언 앤더슨 실바다


물론 이당시엔 전성기에서 내려온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전 챔프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었으니


당시 앤더슨 실바가 비스핑 정도는 그냥 줘팰 거라는 의견이 주류였고 배당도 -410 앤더슨 실바가 압도적 탑독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비스핑이 복싱싸움에서 이기면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냄


아무도 비스핑한테 기대를 안걸었고 다들 비스핑이 좆발릴거라 생각했는데 이겼다 이기


앤더슨 실바라는 강자를 이겼으니 이제 다음 상대는







챔피언 타이틀전이다


당시 극강챔피언 소리듣던 크리스 와이드먼을 쳐바르고 


챔프에 올라있던 락홀드라는놈인데 









이미 비스핑은 락홀드한테 한번 좆발린 적이 있었음


그냥 발린것도 아니라 무기력하게 쳐발린 경기였지


락홀드한테 한차례 진적이 있는데 거기에 이제 눈깔 장애인이다? 답은 이미 나온거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당시 도박사들이 배당을 락홀드한테 -900이라는 압도적 탑독을 줬다 


배당이란 100달러 따려면 락홀드한테 900달러 걸어야할만큼 미스매치 수준이었다는 소리지만









놀랍게도 비스핑이 경기시작 4분만에 락홀드를 줘패버리면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눈깔이 멀쩡했을때는 오히려 챔피언과 존나 자리가 멀었던 선수였는데


한쪽눈이 실명되고 애꾸가 되고나서 갑자기 실력이 좋아지더니 챔피언까지 경험해본 선수가 되었다


비스핑에게 한쪽눈의 실명은 오히려 그에게 기회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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