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로 인한 사람의 성공과 몰락

스테로이드로 인한 사람의 성공과 몰락

옛날 운동을 좋아하던 한 청년이 있었다

미식축구를 잘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선수가 되진 못하였고

짤만봐도 그냥 동네형 수준이라 안될거 같았지만..

아무튼 다시 학업에 열중해서 우등생이 되었다


근데 전공인 회계학을 살려 취업하자니

미국도 문과는 답이 없는지 다 경력직만 뽑아서

결국 피자집과 치킨집 알바를 전전하다가

파트타임 경찰관 모집을 보고 지원해서 경찰일을 시작하게 됨


알바하면서 치킨이랑 피자를 존나 먹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체격이 많이 붙은 모습이다

아무튼 파트타임 경찰이라 시간이 남아서

쉬는 시간엔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얘가 대충 먹고 대충 하는데

존나 잘하는거보고 천재인거를 알아버렸음

그래서 사람들이 '야 너는 보디빌더를 해야돼' 라고 권유했는데

'?? 나는 철밥통인데 무슨 보디빌더여 개소리 ㄴㄴ' 하고 무시하자

'이새끼야 보디빌더하면 PT 공짜, 헬스장 평생 공짜, 보충제도 공짜로 줄게'하니까

흠.. 그정도면 한 번 해볼까하고 부업으로 보디빌더를 시작함

그리고 1990년에 미스터 텍사스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을 함 ㄷㄷ


(당시 우승했을 때 모습)

바로 이 사람이 그 헬스계에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와

양대산맥으로 유명한 'The king 로니 콜먼'이다


로니 콜먼은 우승 이후로 보디 빌더에 집중한다

그러나 한가지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로니 콜먼의 1991년 모습 이때는 풍성충이었다)

로니 콜먼의 몸이 아마추어 치고는 대단하긴한데

프로급으로 올라가면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었다


일단 황철순 형님이랑 붙으면 싸대기 쳐맞고

개그맨, 가수인 이승용와 스파르타꾹스 형님부터 이기고 와야된다

결국 로니 콜먼은 98년까지 우승을 못하고 무관이었는데

15위 성적을 받고 좌절해있자 친구가 상담을 해줬다


친구 : 야 근데 너 스테로이드는 빨고 있음?

로니 콜먼 : ?? 그게 뭔데 씹덕아

친구 : ?? 븅신인가


사실 로니 콜먼은 주위 사람들이 약물을 하는지 몰랐던 것...

신이 내린 유전자와 천재성으로만 저정도까지 올라간 것이다

그리고 로니 콜먼이 약물을 빨게 되자..


우리가 로니 콜먼으로 알고있는 몸매와 대머리가 되었다

이후 로니 콜먼은 98년부터 2005년까지 8회 연속 우승을 하며

역대 최다우승을 하게 된다

(이후 한국 왔을 때 스테로이드는 당연히 하고 주위 프로들도 다 한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로니 콜먼은 단백질 보충제도 팔고 매년 10억 이상의 수입을 올리며

승승장구를 하게 되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옛날 스쿼트하다가 터진 허리디스크를 치료도 제대로 받지 않고

몇년동안 고중량 운동을 반복하다가

결국 척추에 나사를 박고 목발을 짚게 되었다

고통이 1부터 10까지 있다면 10의 고통을 매일 느낀다고하며

아직도 운동을 계속하는데 통증 때문에 매번 진통제를 맞는다고 한다


그리고 고관절에도 문제가 생겼는데 고관절이 괴사하여

양쪽 다 인공고관절로 교체하였다

주변인은 유전적으로 고관절이 약한거라고 하지만

스테로이드의 주요 부작용 중 하나가 고관절 괴사이다

(로니 콜먼 다큐멘터리)

한때 The King이라고 불렸던 로니 콜먼의 마지막이 참 안타깝다

그러니 인생을 열심히 사는 우리 싱붕이들은

무리하지말고 적당한 운동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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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BEST 1 흑자MT  
허미. 약빨이 무섭군요.


4 Comments
가우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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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ime  
몸이 안바드는데 약 빨면 진짜  몸이 베베 꼬인다
김빛나  
저분은 그래도 직업이 보디빌더라서 약빨았지 일반인이 약빨지는 말자
흑자MT  
허미. 약빨이 무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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