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겨서 안씹힌 유명 햄버거…테이프와 고기 함께 구워

질겨서 안씹힌 유명 햄버거…테이프와 고기 함께 구워



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김포에 사는 A씨는 지난달 26일 집 근처의 한 버거킹 매장에서 햄버거를 포장해 집으로 가져와 아이들과 먹던 중 아무리 씹어도 잘 안 씹히는 이물감을 느껴 뱉어냈다. 이물질은 2조각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버거킹의 영문자 뒷부분인 'KING'이 새겨져 있었다.

그가 매장에 문의하니 처음엔 휴지라고 했다가 다시 확인해 보고는 고기를 구울 때 포장용 테이프가 함께 들어가 녹은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매장은 직접 테이프를 기름에 굽는 실험까지 해보았다고 한다.

A씨는 녹은 테이프의 형태를 볼 때 고기 패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갈려서 들어갔을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매장에서는 조리 과정의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행히 자신은 테이프를 뱉어냈지만, 아이들은 그냥 삼켰을지도 몰라 대형 요식업체인 버거킹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일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그는 "햄버거를 몇 입 베어먹지도 않았는데 이물질이 나왔다. 매장에서 입막음용으로 상품권 등을 제안했지만 공익을 위해 언론에 알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환불만 받았다. 환불받고 해명 듣느라 금쪽같은 주말 시간을 허비한 점도 매우 화가 난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입장문에서 "고객분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며, 앞으로 위생 관리에 더욱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1/0014166912?ntype=RANKING

신고
SNS 공유하기


3 Comments
환골탈태  
저기서 일해보면 저런류 사건 몇달에 한번꼴로 나옴 전국에 매장이 몇갠데...
이렇게 기사화 되는건 몇개 안되지?
보통 저러면 서비스로 햄버거 몇개씩 쥐서 무마시킴
근데 기사화 되는건 햄버거 아까워 안줬거나 제대로 임자 만난거지...
나때는 철수세미 조각 씹혀서 잇몸 째져 입에서 피나는데도 놀란 점장이 햄버거에다 다른 서비스 주고 집에서 먹으라고 포장까지 따로 해주더라
뇌세척  
어차피 햄버거 먹으면서 그냥 먹어. 언제부터 건강에 관심 뒀다구
야봉  
읔;; 주문서 붙일때 쓴게 들어간건가?;;


Today
pick
basic-post-list issue-basic-post-list-pick
제목

지금 뜨고있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