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지국 2곳 중 1곳 LTE와 중복 설치
상용화 5년차에도 음영지역 많아
전국망 구축 속도 내기 쉽지 않아
혐오시설 취급 받는 이통사 기지국
LTE·5G 주소 겹치는 장소 숱해
기지국 숫자 늘리기 어려운 문제
3.5㎓ 전국망 구축의 걸림돌
5G 가입자 순증 LTE에 역전
6G 시대에도 같은 문제 겪을 듯
# 그나마 순조롭다던 3.5㎓ 역시 전국망 구축 목표 시점은 내년이다. 물론 목표를 달성한다고 지금의 5G가 정부와 이통3사가 호언장담했던 것처럼 LTE보다 20배 빨라지는 건 아니다. LTE보다 약간 더 빨라지는 정도인 데다, 3.5㎓ 기지국도 목표치보다 훨씬 더 많이 늘려야 한다.
# 문제는 3.5㎓ 기지국을 맘껏 늘리는 게 간단치 않다는 점이다. 더스쿠프가 5G 3.5㎓ 기지국 설치맵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통사는 LTE 기지국이 설치된 장소 2곳 중 1곳에 5G 기지국을 함께 두는 고육지책을 꺼냈다. 이는 이통3사가 이런저런 이유로 5G 기지국을 순조롭게 늘리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5G 3.5㎓ 기지국 설치맵 분석, 두번째 편이다.
국내 5G는 3.5㎓ 기준으로도 전국망이 구축되지 않았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