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끌시끌 한 삼프로TV 스팩합병 상장 상황

현재 시끌시끌 한 삼프로TV 스팩합병 상장 상황


 

1.삼프로 TV는 김동환, 이진우, 정영진 3명이 뭉쳐 시작한 종합방송 채널임. 주로 다루는 주제는 경제/금융 및 시사

2.김동환은 하나투자금융 출신, 이진우는 이데일리 금융부 기자, 정영진은 시사 교양 방송인임. 그래서 3명이 뭉쳐서 방송을 진행한다고 해서 이름이 삼프로가 됐음

3.첫 시작은 2018년이었고 지금처럼 크지 않았으나 그러던 중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음

4.코로나로 인해 주식시장이 대폭락했다가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대상승을 하면서 주식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증가했음

5.이때 많은 주식, 금융, 경제, 코인 채널들이 구독자 숫자가 떡상하는 수혜를 입었는데 그 가장 대표적인 채널이 삼프로TV임

6. 실제로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구독자 숫자가 폭등했고 22년 6월에 구독자 200만명을 찍었고,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 함.

7.이때도 대놓고 하진 않았지만 가끔씩 상장 관련 얘기를 했었음.

8. 자신들은 종합 미디어 및 교육 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기업 가치를 1조원까지도 생각한다고 했음

 

9. 하지만 경제/주식 채널의 특성상 시장 분위기에 따라 변동성이 심함.

10. 실제로 하락장이 시작되자 삼프로TV의 구독자는 그대로여도, 조회수나 반응율은 매우 낮아졌음.

11. 실제로 며칠 간 올린 영상들 조회수를 보면 구독자가 233만명인 것에 비해 조회수가 너무 안 나옴.

12. 중간중간 가끔씩 조회수가 터지는 것들도 있지만 유명인들이 나오는 것들 아니면 10만을 넘기기도 힘든 상황으로 보임

13. 실제로 운영진들이 구독자 숫자 증가세 둔화와 조회수 떡락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었음

14. 쨌든, 현재의 상황을 표현하면 구독자는 매우 많지만 조회수는 기대치에 비해 훨씬 적게 나오는 상황임(거품 낀 채널 특징 중 하나)



15. 그렇다고 여론이 좋냐? 그것도 아님

16. 21년 상승장일 때와 다르게 하락장의 여파이기도 하고, 채널이 성장함에 따라 발생하는 논란들로 인해 이미지가 좋지 않음

17. 실제 상장 뉴스 기사엔 온통 부정적인 댓글 밖에 없음(네이버에서 치면 바로 나옴)

18. 뉴스 외 공모주 투자 카페나, 주식 투자 카페 가면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임. (ex. 기관 편이다 / 거품이다 / 한탕 하려고 한다 등 )



19. 그러던 중 삼프로TV 상장 예심 신청 소식이 떴음

20. 방식은 스팩합병 방식이고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그리고 추산가치를 2,500억에서 3,000억원이라고 추정한다고 밝힘

21. 이에 많은 사람들이 추산 가치에 대해서 의구심을 표하고 있는 상황임.

22. 조회수가 급감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그렇게 크지 않은 회사가 무슨 백억대도 아닌 천억대냐는 의견이 많음



23. DART 가서 스팩합병 공시를 살펴봤음. 합병 비율은 17.31 : 1임. 즉, 스팩 17.31주를 들고있으면 이에 따라 이브로드 캐스팅 주식 1주를 받게 되는 구조

24. 그럼 공모가 2,000원 기준 이브로드 캐스팅의 주가는 34,623원임.

25. 현시점 이브로드캐스팅 주식 숫자는 총 7,049,600주임. ( 김동환 31%, 이진우 14%, 정영진 14% )

26. 공모가 기준 시총 계산해보면 이브로드캐스팅(삼프로TV)의 시가총액은 약 2,440억임. 이러니 고평가 얘기가 나오는 것

27. 만약 이대로 상장에 성공한다면 단순계산으로 하면 김동환은 약 730억, 이진우와 정영진은 약 350억을 얻게 됨. 물론 스팩방식으로 인한 지분희석도 있고, 대주주 보호예수 기간 등을 고려 안 했으니 좀 과장 된 금액임. 하지만 어느정도 엑싯이 가능한 것은 팩트.



28. 삼프로TV의 22년 기준 매출액은 166억, 순이익은 약 54억임. 아무래도 조회수보단 광고나 다른 비즈니스 덕분이라 생각함.

29. 단순 시가총액과 순이익을 비교하면 PER이 약 45정도가 나옴.

30. 삼프로TV와 가장 비슷한 유형의 상장사로는 '한국경제TV'가 있음. 물론, 한국경제와 삼프로TV는 많이 다르지만 '가장 비슷한 유형'을 꼽은 것.

31. 한국경제 TV 22년 기준 매출 886억, 당기순이익 138억임. PER은 9.41이었음. 근데 삼프로는 45로 약 5배임. 근데 체급면에서 삼프로는 한국경제 TV에게 안 됨.

32. 물론, 삼프로는 유튜브라는 플랫폼 때문인지 어디서 광고를 그렇게 잘 따오는건지 몰라도 한국경제보다는 순이익을 잘 뽑아낸다는 장점이 있어서 단순히 PER만 비교하기엔 그렇지만 그래도 뭐 이런 상황임.

33. 그리고 한국경제TV의 매출 추이를 보면 알겠지만 20~21년에 고점 찍고 현재 매출/순이익 내려오는 추세임. 삼프로TV도 비슷한 상황이기에 교육/출판 쪽에 손 대는 것 같으나 성과가 나오려면 꽤 걸리고 성공여부도 판단이 불가함.

34. 상장에는 일반 공모 상장(직상장)이 있고 SPAC 상장 방식(우회상장)이 있음.

35. SPAC 상장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만든 서류상 회사임.

36. 이 회사를 먼저 상장시키고, 이 회사가 상장하고자 하는 비상장기업을 인수합병 하는 방식임.

36. 보통 스팩 상장을 택하는 경우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상장을 못 하는 회사인 경우가 많음 (일반적인 기준임)

37. 아니면 수요예측이 완전 망할 것 같아서인 경우도 많음. 실제로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일반 상장보다는 SPAC 상장으로 많이 상장했음.

38. 쨌든, 삼프로도 이런 판단을 내려서 우회 상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임. 수요예측이 크게 잘 될 수가 없는 업종이고, 사람들의 반감도 심하기 때문에

39. 그런데도 상장을 하려고 하는 이유?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지금 장 좋을 때 빠르게 상장해서 엑싯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고 생각(추측임)

40. 실제로 삼프로는 VC들로부터 투자를 받았음. (코오롱 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IMM 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 )

41. 솔직히 요새 공모주 청약 시장을 보면 일부 종목은 이때다 싶어서 엑싯을 위한 상장을 진행하는 편이고 스팩 상장은 더 심함.

42. 아직 좀 더 세부적인 정보가 나와야겠지만 개인적으론 삼프로TV도 이쪽에 가깝지 않나 싶음. 즉, VC나 투자자들을 위한 엑싯목적이 100%는 아니어도 크다고 생각함.

43. 차라리 슈카친구들(슈카월드)이나 쯔양, 침착맨, 랄로 같은 사람이 상장하는 것이 더 여론이 좋을 것 같음.

 

쨌든 결론을 한줄 요약하자면 "삼프로TV가 스팩합병을 통해 상장을 진행 함. 근데 솔직히 거품이라 생각하지만 아직 일단 시간이 있으니 지켜보자"로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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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짜루87  
과연 잘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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