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돈 내고 보는데 중국은 공짜시청” 500억 ‘무빙’ 죽을 맛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TT) 디즈니플러스가 지난 9일 공개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무빙’이 중국 현지 사이트에서 불법 스트리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시청 순위 1위에 오르며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자 벌써부터 중국어 자막이 달린 해적판이 난립하고 있다.
14일 중국 현지의 한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는 ‘무빙’ 1회부터 7회까지 전편이 올라와 있다. 광고 없이 버젓이 중국어 자막과 함께 초이능족(超異能族)이라는 제목으로 불법 서비스하고 있다.
중국은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대상 국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디즈니플러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검열 탓에 현지에 서비스 출시를 하지 않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홍콩과 대만에서 정식으로 론칭됐다.
이처럼 중국이 유독 외국산 OTT의 진입을 틀어막으면서 자국 내에선 ‘무빙’을 공짜로 훔쳐보는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중국 네티즌들의 평점 매기기도 이뤄지고 있다. 중국 동영상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 ‘무빙’의 평점은 8.4점을 기록 중이다.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국에서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16/0002183454?sid=105
제목은 왜 바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