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위페이 "안세영은 훌륭한 선수."
생애 첫 아시안게임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첫 경기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해 탈락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천위페이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안세영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세 번째 세트에서 제가 크게 졌지만 랠리도 많았고 치열한 경기였다"며 "안세영은 훌륭한 선수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세영이 화답했다. 그는 "천위페이 선수 덕분에 명경기를 뛸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1998년생인 천위페이는 2002년생인 안세영의 성장세에도 박수를 보냈다. 천위페이는 2018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안세영에 7전 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7월 첫 승을 거둔 안세영은 이제 천위페이에 우세를 보이고 있다.
천위페이는 "예전에는 많이 이겼다. 안세영이 어려서 그랬다. 그 때는 안세영 덜 자랐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안세영 선수는 많이 컸고 많이 발전했다. 그래서 우리 간에 많은 경쟁이 있었다. 이기고 지는 상황이 생겨 더 재미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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