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엘리멘탈 속 변태스런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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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줄리  
이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은 공감하고 이해하지만 이를 풀어가는 과정은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웠던 부분이다.

 

이 영화는 빌런 없이 갈등 요소만 있는데 첫 번째는 속으로는 가게를 이어받고 싶지 않지만 아버지의 무한한 기대를 받고 자란 성장 배경 탓에 가게를 받아야 한다는 강박감을 지닌 앰버의 상태, 두 번째는 본인의 실수로 문을 닫을 뻔한 앰버 가족의 가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로 사랑하지만 서로 극상성이어서 닿을 수 조차 없는 앰버와 웨이드 그 자체이다.

 

대부분의 갈등 요소가 웨이드와 엮인 만큼 앰버는 대부분의 장면에서 웨이드와 함께하는데 대부분은 흥미롭게 그려지지만 로맨스와 엮여 다소 중간 중간 전개가 늘어지는 부분이 있어 일부 지루한 장면이 있었다.

 

또한 일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웨이드가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큰 영향을 주는데 이런 웨이드의 생각과 행동은 앰버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한국의 흔한 장녀의 입장에서는 다소 동떨어진 느낌이고 모르는 사람이 쉽게 말하는 느낌이라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도 나름 이민자들의 이야기로 PC 요소를 담으려고 한 것은 알겠지만 그들이 앰버를 비롯한 불 속성을 피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으려고 온갖 방법으로 본인을 감싼 앰버에게 다른 속성의 원소들이 뭐라고 하는 장면의 표현 방법과 행동은 마치 도라에몽 속 퉁퉁이와 비실이가 약자인 진구를 괴롭히는 모습 또는 초등학생들이 하는 장면과 비슷해 보여 다소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이 작품에서는 불 원소들이 왜 차별 받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 없이 약자를 괴롭히는 듯한 모습만 보여줘 일부 장면에서는 기분이 나빠질 정도였다.

 

아울러 이전까지의 엘리멘트 시티는 동일 원소끼리 사랑하고 결실을 본 것으로 보이지만 앰버와 웨이드를 비롯해 여러 다양한 원소들이 사랑을 시작한 것으로 표현됐다. 이 부분은 이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인데 이 부분을 단순히 서로 사랑한다로 끝내지 말고 아이도 나왔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시나리오적으로 힘들었다면 이들의 결합으로 생기는 변화를 화려한 이펙트로 연출했다면 더 강조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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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이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은 공감하고 이해하지만 이를 풀어가는 과정은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웠던 부분이다.

 

이 영화는 빌런 없이 갈등 요소만 있는데 첫 번째는 속으로는 가게를 이어받고 싶지 않지만 아버지의 무한한 기대를 받고 자란 성장 배경 탓에 가게를 받아야 한다는 강박감을 지닌 앰버의 상태, 두 번째는 본인의 실수로 문을 닫을 뻔한 앰버 가족의 가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로 사랑하지만 서로 극상성이어서 닿을 수 조차 없는 앰버와 웨이드 그 자체이다.

 

대부분의 갈등 요소가 웨이드와 엮인 만큼 앰버는 대부분의 장면에서 웨이드와 함께하는데 대부분은 흥미롭게 그려지지만 로맨스와 엮여 다소 중간 중간 전개가 늘어지는 부분이 있어 일부 지루한 장면이 있었다.

 

또한 일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웨이드가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큰 영향을 주는데 이런 웨이드의 생각과 행동은 앰버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한국의 흔한 장녀의 입장에서는 다소 동떨어진 느낌이고 모르는 사람이 쉽게 말하는 느낌이라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도 나름 이민자들의 이야기로 PC 요소를 담으려고 한 것은 알겠지만 그들이 앰버를 비롯한 불 속성을 피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으려고 온갖 방법으로 본인을 감싼 앰버에게 다른 속성의 원소들이 뭐라고 하는 장면의 표현 방법과 행동은 마치 도라에몽 속 퉁퉁이와 비실이가 약자인 진구를 괴롭히는 모습 또는 초등학생들이 하는 장면과 비슷해 보여 다소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이 작품에서는 불 원소들이 왜 차별 받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 없이 약자를 괴롭히는 듯한 모습만 보여줘 일부 장면에서는 기분이 나빠질 정도였다.

 

아울러 이전까지의 엘리멘트 시티는 동일 원소끼리 사랑하고 결실을 본 것으로 보이지만 앰버와 웨이드를 비롯해 여러 다양한 원소들이 사랑을 시작한 것으로 표현됐다. 이 부분은 이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인데 이 부분을 단순히 서로 사랑한다로 끝내지 말고 아이도 나왔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시나리오적으로 힘들었다면 이들의 결합으로 생기는 변화를 화려한 이펙트로 연출했다면 더 강조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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