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진 우유와 호황인 우유 업계 

비싸진 우유와 호황인 우유 업계 

정상적인 시장경제 안 따르고 정부의 개입으로 가격을 올리면 올릴 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기괴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우유 수요는 매번 낮아지고 있는데 가격은 오르고 우유 업계는 호황인 기적같은 상황이 벌어짐,

그렇다고 그럼 우유 안 먹으면 되는거 아님? 할 수도 없는게 다른 식품에도 우유가 들어가서 덩달아 가격이 오름

현재 평균 가격은 1리터당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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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선비  
전문가는 아니지만, 서울우유 전무 출신이신 어른신과 이야기 나눈 내용 공유함.
나 역시 낙농업에서의 가격측정에 관한 질문이였고, 전해주신 대답에 수긍한 부분이였음.
한국의 낙농업은 국가기반 사업으로 시작되었다. 박통시절 고칼로리 저장 가능한 낙농업이 농업보다 발전이 필요하다 판단, 국가의 낙농업 지원과 발전이 시작되었다.
80년대생들은 국민학교시절 모두 매일 우유 한 팩을 마셨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70년생들은 모르겠음)
한국의 내수 식품 생산은 결국 농업과 낙농업 기반으로 성장을 해왔다. 영양학적과 보관 측면 그리고 활용면에서 바라본다면 적절한 결정이였던 것 같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우유란 필수품은 기호품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년 넘게 우유 가격에 대한 수요공급 문제는 지속되어 왔었다.
그럼 낙농업에서 왜 그리도 공급에 문제가 있는 것 인가? (대부분 과잉공급이 문제가 되어 왔다)
낙농업의 특성을 들여다 보면, 이들은 365일 24시간 멈출 수 없는 미친 산업인 것이다.
먼저 어미 젖소가 365일 중 300일 이상 우유를 생산한다. 임신기간 10개월. 출산. 질병. 애기소 관리까지 더해준다.
어미젖소는 임신 후 몇달 간 우유 생산량이 높지만, 이후 줄어들기 때문에, 생을 살아가며 계속 임신을 하게 된다.
당일 생산된 원유는 바로 살균처리를 거쳐 생산... 우유팩에 찍힌 생산날짜를 본다면.. 어제 생산되어 살균 처리되어 유통된 신선한 우유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통체인은 특정 온도 혹은 상온 5도로 맞추어 마트까지 도착하는 것이다. 비용을 생각해 보면, 마켓컬리는 귀요미 수준인 것 이다.
국가차원에서 식품 자급력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특히 무역기반인 우리 나라에서는.
박통시절부터 이어온 나라가 낙농업자의 원유를 사 들이고, 가격을 메기고, 유통해온 scheme 그리고 낙농업의 특성을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커피 한잔 > 우유 1L 생각해 본다면...? 우유는 비싸지 않다.
일본보다 비싼 이유는 많겠지만, 가장 큰 부분은 인건비 차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4 Comments
정김  
매일유업 다니다 퇴사한 사람임
밑에 서울우유 관련은, 서울우유 자체가 "낙농인들의 연합"이기 때문에
우유 가격에 대해서 자기들 입장을 옹호할 수밖에 없음ㅋㅋㅋㅋ

원유가격연동제 손질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물가와 수요에 따라 가격을 "낮출 수만 있으면" 해결임

지금 구조는 "무조건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문제인거임
핵심은 빼놓고 뭔 개지랄염병싸는 소리야ㅋㅋㅋㅋ
선비  
전문가는 아니지만, 서울우유 전무 출신이신 어른신과 이야기 나눈 내용 공유함.
나 역시 낙농업에서의 가격측정에 관한 질문이였고, 전해주신 대답에 수긍한 부분이였음.
한국의 낙농업은 국가기반 사업으로 시작되었다. 박통시절 고칼로리 저장 가능한 낙농업이 농업보다 발전이 필요하다 판단, 국가의 낙농업 지원과 발전이 시작되었다.
80년대생들은 국민학교시절 모두 매일 우유 한 팩을 마셨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70년생들은 모르겠음)
한국의 내수 식품 생산은 결국 농업과 낙농업 기반으로 성장을 해왔다. 영양학적과 보관 측면 그리고 활용면에서 바라본다면 적절한 결정이였던 것 같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우유란 필수품은 기호품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년 넘게 우유 가격에 대한 수요공급 문제는 지속되어 왔었다.
그럼 낙농업에서 왜 그리도 공급에 문제가 있는 것 인가? (대부분 과잉공급이 문제가 되어 왔다)
낙농업의 특성을 들여다 보면, 이들은 365일 24시간 멈출 수 없는 미친 산업인 것이다.
먼저 어미 젖소가 365일 중 300일 이상 우유를 생산한다. 임신기간 10개월. 출산. 질병. 애기소 관리까지 더해준다.
어미젖소는 임신 후 몇달 간 우유 생산량이 높지만, 이후 줄어들기 때문에, 생을 살아가며 계속 임신을 하게 된다.
당일 생산된 원유는 바로 살균처리를 거쳐 생산... 우유팩에 찍힌 생산날짜를 본다면.. 어제 생산되어 살균 처리되어 유통된 신선한 우유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통체인은 특정 온도 혹은 상온 5도로 맞추어 마트까지 도착하는 것이다. 비용을 생각해 보면, 마켓컬리는 귀요미 수준인 것 이다.
국가차원에서 식품 자급력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특히 무역기반인 우리 나라에서는.
박통시절부터 이어온 나라가 낙농업자의 원유를 사 들이고, 가격을 메기고, 유통해온 scheme 그리고 낙농업의 특성을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커피 한잔 > 우유 1L 생각해 본다면...? 우유는 비싸지 않다.
일본보다 비싼 이유는 많겠지만, 가장 큰 부분은 인건비 차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선비]
ㄴ 윗글 뭔 개소리를 길게도 썻네.
결국 한국 우유 비싼게
인건비 때문이라는데 그럼 뉴욕보다 비싼건??? 그것도 인건비야???
선비  
[@오얏리]
미국이랑 한국이랑 같냐
비경험 부분 공유해 주면, 그렇구나 하고 갈 길 처 가면 되지,
왜 시비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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