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상만 아는 한국 만화책
모에모에큥1. 짱
인천을 배경으로 한 한국의 학원폭력물
다른 학폭물에 비해 격투씬이 굉장히 멋있게 그려지고
적으로 나오는 캐릭터들이 매력적이고
개그와 진지함을 잘 잡아서
90년대부터 00년대 청소년들의 원픽 만화
당시에 꽤나 유행해서 작중 나오는 '인천연합' 이란
폭력서클을 인천에 있는 불량학생들이 실제로 만들어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2. 유레카
가상현실게임을 배경으로 한 만화 유레카
그림체도 괜찮고 지금이야 양판소 웹툰등의 영향으로
뻔하디 뻔한 배경이지만 당시만 해도 엄청나게 참신해서
인기를 끌었다
지금 한국의 가상현실 게임 웹소설 웹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작품
하지만 중반부터 무너진 스토리 때문에 인기가 폭락하여
쥐도새도 모르게 완결이 나버린 비운의 작품
3. 천랑열전
한국형 무협 만화들은 꽤나 많이 있었다
팔용신전설, 파검기, 마기, 강호패도기
하지만 대표적으로 성공한 열혈강호 용비불패등과 함께
한국형 무협 만화의 전성기를 달렸던 작품이 천랑열전이다
후속작 NOW까지 당시에 꽤나 인기를 끌었던 작품
지금봐도 기승전결이 시원하고 그림 또한 무협에 잘 맞아
보는 맛이 있었던 작품
4. 웨스턴 샷건
과거 한국만화가 결코 진부한 만화가 아니었다는 증거
지금도 보기 힘든 총기액션물 웨스턴 샷건
점점 성장하는 그림체와 더불어 설정과 세계관을
구상했고 마무리 지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준다
당시 한국만화의 희망이란 소리까지 들었을 정도니
다만 지금보면 설정과 세계관에 구멍이 보이고
초반부가 유치한건 어쩔 수 없지만
5. 떠돌이 용병 아레스
처음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시대를 앞서갔다 라는
생각에 너무 아쉬운 만화
지금 봐도 처절하게 그려낸 전쟁 장면과
개성있는 캐릭터와 뛰어난 액션장면
그림체가 호불호 갈리는것 빼곤 정말 좋은 만화였는데
중간에 출판사가 망해서 한참 인기를 끌 타이밍에
중단이 되는등 악재가 많았던 작품
만약 지금 시대에 웹툰이나
혹은 일본에서 연재했으면 훨씬 더 많은 인기를 끌었을것 같다
6. 키드갱
내 기준 한국만화중에서 가장 웃겼던 만화
네이버에서 현재 웹툰을 연재하고 있는 신영우 작가의
초히트작
지금 봐도 유례없는 홍구의 캐릭터와
쉴새없이 터지는 개그는 재미있다
나름 스토리라인도 있어서 단순 개그만 있는것도 아니고
생각보다 액션신도 훌륭하다
7. 무술소년 꼬망
키드갱과 더불어 한국개그만화의 한획을 그었던 만화
초반엔 되게 유치하고 어린애 만화 같은데
이게 시간이 쌓이고 스토리가 쌓이니까
캐릭터성이 점점 쌓여서 갈수록 재미있어지는게
시트콤을 보는것 같았던 만화
진짜 가면 갈수록 개그폼이 올랐던게 신기했다
8. 파이트 볼
철권 캐릭터들이 쇠공으로 하는 살인축구 경기를
하는 정신나간 내용이다
나도 잘 몰랐는데 초반엔 그냥 저작권 좆까고
그렸던 작품인데 중간에 저작권을 정식으로 받아온
한국 저작권 암흑기의 흑역사이기도 했던 만화
철권 설정도 나중가선 그래도 어느정도 따르는데
초반엔 걍 캐릭터만 훔쳐왔던터라
스토리도 뒤죽박죽인데
이게 또 나름 재미는 있었다
9. 용잡이
용을 사냥하는 사냥꾼들의 이야기인데
생각보다 설정이 세세해서 용의 저주 용의 무기
그리고 전투등 초반에 꽤나 인기 몰이를 했던 만화
지금봐도 특색있고 재미있는 한국 만화 전성기를
이끌었던 라인업중 하나를 차지했다
다만 초반부에 비해 후반부가 아쉬운건 단점
10. 신구미호
시대를 앞서 나간 퍼리 모에 작품
생각보다 세계관이 잘 짜여져 있어서
보는 맛이 있었던 작품
초반보다 중후반부가 더 재미있고
그림체도 발전하는 보기 드문 만화
완결까지 꽤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해서 기억에 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