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쳐보기·벗어놓은 속옷… 태민 새 앨범 콘셉트에 ‘시끌’
그룹 샤이니의 멤버인 태민의 솔로 앨범 콘셉트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앨범에 있는 조그마한 구멍으로 태민을 훔쳐보는 듯한 앨범 콘셉트가 ‘쇼타 콤플렉스’(어린 소년에 대한 성적 집착)를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반면 관능미를 강조하기 위한 아티스트의 콘셉트에 과도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2일 온라인상에는 지난달 30일 발매된 태민의 네 번째 미니 앨범 ‘길티’(Guilty)의 앨범을 개봉한 팬의 반응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SNS에는 아카이브 박스 형태로 판매된 ‘길티’ 앨범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누가 벽지를 뚫어놓은 듯한 구멍이 있었다. 글쓴이는 “열린 구멍 틈으로 한 소년과 눈이 마주친다. 열어보면 그 소년은 모텔 침대에 누워있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앨범에 들어있는 지퍼백에는 태민의 입술, 치골 등 신체 일부를 클로즈업한 사진이 담겨 있었다. 바지와 함께 툭 벗어놓은 듯한 속옷 사진과 관련해 ‘지나치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약간 녹은 얼음을 입술에 가져다 댄 모습을 클로즈업한 사진 역시 성적 은유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도 일부 나왔다.
아이돌의 콘셉츄얼한 앨범에 너무 지나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반박도 있다. K팝 아티스트들은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앨범을 꾸민다. 이번 앨범에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민의 관능적·몽환적 매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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