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처럼… 서울 지하철 카드 안 찍고 탄다
기지국 위치정보 이용 세계 첫 도입
서울 지하철 개찰구 모습. 연합뉴스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을 타는 승객들은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런 내용의 비접촉 결제(태그리스) 시스템을 자체 개발 중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전면 도입되는 건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태그리스는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우이신설선, 인천지하철 주안·작전역 등에서 태그리스 시스템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공사의 시스템은 제한된 노선에만 이용할 수 있는 기존 블루투스 방식에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이동경로 측위기술을 더했다.
공사 관계자는 “통신사 기지국 위치 정보와 연동하면 승객의 승하차, 환승 등 실제 이동경로 정보를 얻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며 “세계 최초의 시도”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시스템 구축의 첫 단계로 현재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사 직원 등 1만 7000여명이 태그리스 기능을 담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4호선 사당역 등에서 승하차를 하며 데이터 처리 속도 및 정확도 등을 분석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통신사 기지국 연동 위치 측위기술을 실증하는 2단계에 돌입한다. 내년도 3단계 서울 지하철 1~8호선 및 4단계 수도권 대중교통 확대 시행을 목표로 잡았다. 공사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수도권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체계로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승객은 향후 공사가 내놓을 앱을 켜고 태그리스 개찰구를 통과하면 자동 결제가 된다.
- +12 01.25 1 요즘 리얼돌 수준 ㄷㄷㄷ
- +8 01.25 2 세무사가 말하는 '상속세' 손봐야하는 이유
- +6 01.25 3 여고생 콘돔구매... 격노한 학부모
- +4 01.26 4 현재 난리났다는 "한국 출산율 폭등" ㄷㄷ
- +4 01.25 5 수영장에서 말도 안되는 현상을 겪은 여자
- +3 01.25 6 노래방 탬버린의 최종진화형 ㄷㄷ
- +3 01.27 7 20대들이 자영업 알바를 피하는 이유.jpg
- +3 01.26 8 '부정선거론' 전한길 지지글 올린 인플루언서
- +3 01.26 9 처가에서 같이 살자고 하네요
- +3 01.26 10 의외... 남녀할당제 없는 공무원 직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