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핵심 기술 회사 이야기
우크라이나 자포리지아에 있는 "모터시치"는
소련의 군용,민수용 항공기와 헬리콥터 엔진등을 만들어 온
핵심기술을 가진 회사임.
소련의 근본답게 소련 해체 이후에도
동구권의 항공기 모터를 공급하며
닉값을 충분히 했으며, 주 소비처는 러시아였으나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39;친절한 청년들39;을 보내자
더이상 모터시치를 이용할 수 없게 됐음.
모터를 못 받게 된 러시아도 러시아지만
모터를 사줄 최대 고객이 사라진 모터시치는
발등에 불이 떨어져 물불 안가리고 새로운 고객을 찾았는데
하필 찾은 곳이 중국이었음.
한국인이라면 쉽게 예상할수 있듯이
구소련 핵심기술을 탐낸 중국은
모터시치의 지분 41%를 매입했고,
이 소식을 들은 미국은 발칵 뒤집혔음
결국
미국과 관계가 틀어져서 좋을 일이 없는 우크라이나는
매입을 추진한 중국 회사를 제재 목록에 추가하고,
중국으로부터 반 강제로 모터시치의 지분을 재매입했음
몇년이 지난 22년 말, 우크라이나 당국은
종종 친러 성향을 보이며, 부패한 과두제 기업가들을 체포하고 자산을 국유화 했는데
이때 모터시치의 자본을 중국에 판 회장도
러시아에 엔진 팔아먹은게 걸려서 감옥갔고,
모터시치의 남은 자산은 그대로 몰수,
국유화 당함
그렇게 러시아는 가만히 있다가 팀킬을 당했는데,
왜냐하면
러시아에 엔진 판 돈으로 모터시치가 만든것 중 하나가
넵튠 대함미사일 엔진이었음.
아마 모터시치에 유입된 자금중 일부는 거기에 쓰였을꺼임.
결국 넵튠 대함미사일은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와
용왕님을 도킹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내어
러시아 입장에서
"아오!!! 모터시치!!!"
소리가 나오게 만들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