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 보도 이후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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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예비신랑 전청조의 사기 행각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전청조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며 재벌3세가 아닌 과거 혼인을 빙자해 사기를 친 혐의로 처벌 받은 전과가 있다는 사실이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진 당일인 지난 25일 오후 남현희는 전 씨와 함께 거주하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기사와 관련한 내용을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남현희가 전 씨에게 "파라다이스 손녀는 맞아?"라고 물었고, 이에 전청조 씨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남현희가 "그럼 지금 언론에 나온 내용은 다 사실이야 아니야"라고 묻자, 전 씨는 "사실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며 말끝을 흐렸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전 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파라다이스 그룹의 창업자 故전필립 회장의 손자'라고 속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전청조 씨에게 억대의 투자금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4~5명이 몰려들어 투자금 상환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 씨가 상장 회사에 투자하면 1년 내에 이자를 포함한 투자금을 상환하겠다'고 호언장담해 그 말을 믿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현희는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에게 "나도 전 씨의 사기 행각을 몰랐다"고 말을 햇으며, 전 씨에게 "나 이제 한국에서 어떻게 살아야 해?", "한국 떠나야 해?"라며 당혹스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씨는 26일 새벽 1시 10분 이별을 요구하는 남현희의 어머니 집을 찾아와서 여러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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