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해도 사랑으로 키우면 된다고 하는 말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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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쟌망룹히  
맞음...하다못해 반려견이 아플때나 노년에 병원비들어갈때도 빈부격차를 체감하게됨
나처럼 빈곤한자는 어쩔수없이 생명은살려야겠고..아직 부모님께 의존해살고있는없는형편에 탈탈털어서 카드빚으로 몇달치월급겨우모아 수술비와 입원비,약값대고 한팩에 수십만원하는 수혈도 수시로 받고 하다보니 고맙게도 상태가 호전되고 그래도 내가 주인이라고 아픈와중에도 잘때는 꼭 내 옆에서 자려고하고 밥도 잘먹고 나와 눈이 마주칠때마다 꼬리를 흔들면서살려는 의지를 보이니까 안락사는꿈도꾸지않았다.. 치유되기만 바라며 2년정도 병간호했는데...기존에 먹이던 신장약이 수입산이었는데(레나메진) 국내산 저렴한걸로 몇일 먹여보려다 신장수치 급격히 올라서 2022년에 16년간 나와함께한 삶을 마감하게 되었다...내가 좀더 여유가 있고 형편이 좋았다면 약값걱정따위 안하고 좀더 시설좋은 곳에서 수술하고 덜 고통받게 했을텐데 아직도 너무 미안함...능력도 없는주제에 나조차어린나이에 데려온 유기견아가였는데...사후세계나 전생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꼭 다시만나서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음...


7 Comments
솔이  
그래서 저는 개도 아이도 키울 엄두를 내지 않고 있어요 ㅠㅠ
쟌망룹히  
맞음...하다못해 반려견이 아플때나 노년에 병원비들어갈때도 빈부격차를 체감하게됨
나처럼 빈곤한자는 어쩔수없이 생명은살려야겠고..아직 부모님께 의존해살고있는없는형편에 탈탈털어서 카드빚으로 몇달치월급겨우모아 수술비와 입원비,약값대고 한팩에 수십만원하는 수혈도 수시로 받고 하다보니 고맙게도 상태가 호전되고 그래도 내가 주인이라고 아픈와중에도 잘때는 꼭 내 옆에서 자려고하고 밥도 잘먹고 나와 눈이 마주칠때마다 꼬리를 흔들면서살려는 의지를 보이니까 안락사는꿈도꾸지않았다.. 치유되기만 바라며 2년정도 병간호했는데...기존에 먹이던 신장약이 수입산이었는데(레나메진) 국내산 저렴한걸로 몇일 먹여보려다 신장수치 급격히 올라서 2022년에 16년간 나와함께한 삶을 마감하게 되었다...내가 좀더 여유가 있고 형편이 좋았다면 약값걱정따위 안하고 좀더 시설좋은 곳에서 수술하고 덜 고통받게 했을텐데 아직도 너무 미안함...능력도 없는주제에 나조차어린나이에 데려온 유기견아가였는데...사후세계나 전생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꼭 다시만나서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음...
야봉  
[@쟌망룹히]
먼저 간 반려동물이 마중나온다고 하잖아요
그때 얘기해주셔요
이미 알고 있지만
나도 당신을 만나 행복했었다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쟌망룹히  
[@야봉]
봉이님 감사합니다..ㅠ요즘들어 떠난녀석이 꿈에 간혹 보이는데 언젠가 다시 만날거라고 믿으며 살아갑니다..ㅜㅜ
루비루비  
[@쟌망룹히]
ㅠㅠㅠ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도 어릴때 파양하는 글보고 무턱대고 데리고와서 십년넘게 키우고있는데 요즘 병원비가 어마무시하네요 모은돈은 이미 다 썼고 이제 월급으로 충당해야하는데
생활비 백만원이라고해도 병원비만 달에 백만원이 넘게 드네요 ㅠㅠㅠ 이 나이에 알거지되긴했지만
일단 내새1끼 살려놔야하는게 맞는거 같긴해여....

럭키 190 포인트!

쟌망룹히  
[@루비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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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루비  
[@쟌망룹히]
답장 감사합니다. 아반강고는 벌써 활동중입니다 ㅎㅎ
신부전강아지 2년 케어하셨으면 충분히 잘하셔다고 생각이들어여 그때 그냥 레나메진을 먹였더라면이라는 후회가 많으신거 같은데, 그건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레나메진 먹고 있었어도 신부전아이들
갑자기 상태안좋아서 떠나는게 보통이잖아여....ㅠㅠ 너무 자책 안하셨으면 좋겠어서여...
저는 고작 간병 2개월 되었는데도 너무 힘드네여 ㅠㅠ 딱히 지병이 딱 있는건 아닌상태라 저희 아이는
약이 없는 상태에여....ㅠ 혹시나 효과있을까하고 약을 먹고있었는데 큰 의미 없을 거 같다는 수의사 쌤말에
그것도 이번달안에 단약예정이구여...ㅠㅠ
현재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만 있고 원인은 없는 상태입니당... 다행히 지금은 상태가 괜찮고
증상 재발도 한달째 조용하네요..  다음달이면 16살이에여 작년연말만 되어도 내년에는 없겠지 할정도로 상태가 넘 안좋았는데 멋지게 극복해서 새해를 같이 맞았네영ㅎㅎ
댓글이 너무 따듯하네여... 저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주시려고 시간내어 써주신 댓글에 월요일이지만 기운이 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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