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청소기, 5cm 문턱 넘었다
가전 시장에서 특히 로봇청소기는 우리나라보다도 중국 업체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5 센티미터 문턱을 가볍게 넘고, 물 속에서까지 청소를 하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우리 업체들도 더 이상은 밀릴 수 없다면서 추격을 예고했습니다.
높은 문턱을 맞닥뜨린 중국산 로봇청소기.
하지만 몸체 앞 부분을 들어올려 넘어갑니다.
최대 5cm 높이의 장애물까지 넘나들 수 있습니다.
침대 등 가구 밑으로 들어갈 땐 스스로 몸체를 납작하게 만들어,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청소가 가능합니다.
또 다른 중국 업체의 제품도 4cm 문턱을 쉽게 넘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수중에서도 청소가 가능한 로봇청소기를 내놨습니다.
물속에서 마치 잠수하듯 최대 4시간까지 가능한데 머리카락을 빨아들이고 벽의 물때를 청소합니다.
반면 국내업체인 삼성과 LG의 로봇청소기는 최대 2cm 문턱까지만 지나갈 수 있습니다.
이에 국내업체들은 중국의 기술이 앞섰단 것을 인정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로봇청소기 시장을 놓쳐 후발주자가 됐다"며 "내년 신제품 공개 등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마저 중국 업체에 내준 상황에서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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