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억 기부했는데 27억 세금 폭탄” 맞은 '백범 김구' 가문
- • 해외 대학, 한인사회에 42억 기부한 `백범 김구` 선생 가문
- • 국세청,“공익재단에 맡기지 않았다” 절차상 하자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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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 한국 민족 문화 대백과사전
지난 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018년 김구 선생 가문인 김신 전 공군 참모총장이 생전 해외 대학에 기부한 42억여 원에 대한 증여세와 상속세 약 27억 원을 납부하라는 고지서를 보냈다.
김신 전 총장은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을 지내면서 약 42억여 원을 미국의 하버드·브라운·터프츠 대학, 대만의 타이완 대학 등 해외 대학에 기부했다. 대학뿐만 아니라 뉴욕 한인단체, 하늘사랑 장학재단에도 기부를 했다.
기부금은 한국과의 학술 교류, 한국학 강좌 개설, 항일 투쟁 역사를 알리는 곳에 쓰였다. 그러나 국세청은 김신 전 총장이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부를 했다는 이유로 증여세와 상속세를 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세무당국은 “안타깝지만, 공익재단을 거쳐서 기부한 돈이 아니기 때문에 세법에 따라 정당하게 과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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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방 국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