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을 본 취사병이 올린 후기
- • 취사병 “매일 1,200인분의 밥과 설거지 한다”
- • “일주일 남짓한 거 그거 하기 싫다고 영화 속에 넣어놨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본 취사병이 올린 후기가 화제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본 취사병이 남긴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https://issuya.com/data/editor/2012/3718130221_bcmdQMLU_0bb6ac6c9a59a4078efb1282395dc9060b2c8e2f.jpg)
네이버 영화
글쓴이는 "저는 지금 취사병으로 복무 중입니다"라며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1,200인분의 아침밥을 하고 쉬다가 '82년생 김지영' 관련 뉴스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82년생 김지영' 영화 내용 중에서 명절 때 시댁에서 혼자 부엌에서 밥을 하고 있다가 짜증이 나서 공유를 쳐다보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댓글을 남긴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취사병을 하면서 365일 7개월 동안 휴가도 못 나가고 매일 1,200인분의 밥과 설거지를 한다"고 운을 뗐다.
![](https://issuya.com/data/editor/2012/3718130221_FNhpArOx_decb6d66ec5077b946ab24be6b3e579c758bb0c4.jpg)
이하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
![](https://issuya.com/data/editor/2012/3718130221_289OE5e0_9866c0b4c4b521ea49c9465964d9fc1f769f0f89.jpg)
이어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고기랑 야채 썰고 대형 솥에 열기를 그대로 받아 가면서 음식물 쓰레기까지 처리한다"고 말했다.
또 "일 년에 추석, 설날 합쳐봐야 기껏 일주일 남짓한 거 그거 하기 싫다고 영화 속에 넣어놨다"며 "고작 10인분짜리 밥하고 전 뒤집는 게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것이냐"고 분노했다.
![](https://issuya.com/data/editor/2012/3718130221_qdEGeguJ_e30414d21934c49b577c2ec3674f8f72f63bd9e7.jpg)
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