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먹고 싶은 음식' 묻는 질문에 손흥민이 내놓은 뼈있는 답변
- • NFC 입소 후 인터뷰서 평양 원정 쏠린 관심에 대한 우려 나타내
- • 보고 싶은 곳, 먹고 싶은 음식 묻는 질문엔 “여행객 아니다”
![](https://issuya.com/data/editor/2012/3718130221_KvxbCnWQ_ebdd7e863f9db9a26689f2db76dbfbcb80b4912f.jpg)
이하 뉴스1
손흥민 선수가 평양에서 열릴 북한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7일 오후 파주NFC에 입소했다. 입소 후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는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29년 만에 이뤄지는 평양 원정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 매체는 "북한에 가서 보고 싶은 것이나 먹고 싶은 게 있나"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손흥민 선수는 한동안 머뭇거리다가 "내가 북한에 가서 무엇을 보고 오겠냐"며 웃었다.
그러면서 "여행객도 아니고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놀러가는 게 아니다. 대표선수는 경기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선수는 북한전에만 관심이 쏠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손 선수는 "많은 분들이 평양 원정에만 신경 쓰는 것 같다"며 "일단 그 전에 열리는 경기부터 잘 한 뒤에 걱정해도 늦지 않다"라고 했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릴 스리랑카전을 치른 뒤, 15일 평양에서 북한과 맞붙는다.
손흥민 선수는 "스리랑카가 약하다고는 하지만, 축구에 최약체는 없다"면서 스리랑카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