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공개!” '그알'이 공개한 '엽기토끼 살인사건' 용의자 몽타주
- • `엽기토끼 살인사건` 용의자 몽타주 최초 공개
- • 2005년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일어난 미제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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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지난 21일 공식 SNS 계정에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 용의자 몽타주를 최초 공개했다.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은 지난 2005년 6월과 11월 두 번에 걸쳐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일어난 미제 살인사건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SBSunanswered) December 21, 2019
2006년경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의 다세대주택(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은 신발장이 있음) 반지하에 거주했던 다음과 같은 외모를 가진 남성을 아시는 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당시 30대 중후반- 40대 초반 추정
-175cm 키, 보통 체격
-짙은 눈썹과 눈 화장(아이라인) pic.twitter.com/zxa4AdGh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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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피해자인 20대 여성 권모 씨는 얼굴에 검은색 비닐봉지가 씌워지고 몸속에는 돌돌 말린 생리대 두 개와 휴지가 삽입된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시신에는 심한 폭행의 흔적과 속옷이 벗겨졌다 다시 입혀진 것처럼 말려있는 모양, 가슴에는 치아에 물린듯한 상흔이 발견돼 성폭행이 의심됐지만 범인의 DNA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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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피해자인 40대 여성 이모 씨는 첫 번째 피해자가 발견된 곳과 같은 동네에서 발견됏다. 이 씨의 사인은 경부 압박 질식사로 복부의 출혈 등 폭행 흔적이 발견됐지만 역시 범인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지난 2006년 5월 31일 다시 한번 피해자가 생길뻔했다. 생존자 박모 씨는 이날 "신정역에 갔다가 한 남성이 옆구리에 커터칼을 들이대며 협박해 반지하로 끌려갔다. 그곳에는 톱으로 추정되는 흉기와 노끈 등이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박모 씨는 "남성이 한눈을 판 사이 가까스로 도망쳐 살아 돌아올 수 있었다. 낡은 신발장에는 엽기토끼 스티커가 있었다. 당시에는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길을 외웠다. 나중에라도 그 사람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확실히 외웠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직은 "용의자는 당시 30~40대로 추정되며 키는 175cm, 짙은 눈썹과 아이라인을 소유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외모를 가진 남성을 아시는 분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