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는 재앙" 대구 파견 의료진이 작정하고 터트린 폭로
-대구에 파견된 의료진이 쓴 글
-인천공항에 파견된 의료진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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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뉴스1
31번 환자가 하룻밤 사이에 대구 지역을 초토화 시킨 가운데 대구로 파견된 의료진이 쓴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FM코리아에는 '대구 파견된 의료진이 연세대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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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코리아
글쓴이 A씨는 "각 국립병원마다 의사, 간호사가 대구로 파견 왔다. 아침에 대구에 도착했더니 숙소도 안 잡아주고 우리 보고 알아서 하란다. 그야말로 컨트롤타워의 총체적 부재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공항에서부터 차량으로 안내하고 숙소까지 알아봐 준다는데 의료진보다 중국인 유학생이 더 나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A씨 말고도 비슷한 하소연을 한 의료진은 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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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
인천공항 검역소로 차출됐다는 공중보건의 B씨는 "처음 인천공항에 왔을 때 자비로 숙소를 구하라고 했다. 항의를 계속하자 출장비를 겨우 지급받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함께 파견된 군의관, 간호장교는 군대에서 공항 근처 숙소를 잡아줬는데 공중보건의는 출장비를 지급한다는 이유로 숙소를 안 잡아줬다. 이러다가 감염이라도 되면 큰일 아니냐"고 말했다.
B씨는 "솔직히 신천지가 이렇게 크게 터트릴 줄은 몰랐다. 이건 그냥 재해다. 이번에 경험 쌓아서 다음번에는 대처 잘하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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