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이…”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이 결국 비밀 드러냈다
-백종원 “세상 참 거지 같다”
-'골목식당' 원주 칼국숫집 근황 전해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이 슬픈 고백을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 원주시에 있는 '어머니손칼국수'가 나왔다.
이 식당은 지난 방송에서 정성스러운 손님 대접과 사장님의 따듯한 마음이 화제가 됐던 곳이다.
골목식당 측은 최근 사장님이 가게를 자주 닫는 이유를 알아보기로 했다. 김성주(47) 씨와 정인선(28) 씨가 사장님을 만났다. 두건을 쓴 그는 "내가 건강하지 못해서"라며 한참 동안 말을 꺼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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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장님은 "지난해 12월 건강검진 받았는데 암에 걸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가서 수술했다. (골목식당) 작가님도 오셨다 가셨다. 지금은 항암 치료 중이다.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내가 모자 쓰니까 손님들이 다 알 거 같다. 머리가 빠져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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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씨가 눈물을 흘리자 사장님은 오히려 "아가씨. 나 괜찮아요"라며 그를 위로했다. 힘든 얘기를 하면서도 그는 내내 웃었다.
영상통화로 소식을 접한 백종원(53) 씨는 눈물을 쏟으며 "세상 참 거지 같다"라고 했다. 사장님은 "대표님. 괜찮아요"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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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이만큼 행복했으면 됐지"라고 덤덤히 말했다. 그는 "보고싶을 땐 이렇게 고개 들어 사진 쳐다본다"라며 밝게 웃었다. 골목식당 촬영 당시 출연진들과 찍었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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