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요동치는 블록체인…또 1000만원선 붕괴

'오락가락' 요동치는 블록체인…또 1000만원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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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6월 기록한 고점대비 석달새 40% 가량 급락하며 지난 25일 1000만원선이 붕괴된 이후, 상승과 반등을 거듭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도 소폭 하락세다. 

27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25% 하락한 967만원을 기록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5일 900만원 선까지 추락한 후, 전날 1000만원선을 되찾았지만 반등 하루만에 또 다시 주저앉았다. 

'암호화폐 맏형'격인 비트코인 시세가 흔들리자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도 모두 소폭 하락했다. ICO 업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이더리움 시세는 19만원으로 전일보다 0.08% 주저앉았다. 리플은 전일보다 0.34% 하락한 292원이다.

관련 업계에선 하락세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내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5일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다수 암호화폐가 급락한 후 26일 소폭 상승했지만 반등현상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자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번 하락장을 계기로 비트코인 가격이 7500달러(약 900만원)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업계는 당분간 암호화폐 시세 전망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의회의 페이스북 코인 유통 허가 여부, 내년으로 다가온 비트코인 유통량 감소(반감기), 비트코인 ETF 출시 여부,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산업 동향, 백트 거래량 여부 등 다양한 변수가 산적한 탓이다.

암호화폐 거래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하락장을 '기회'로 생각하는 투자자와 '위기'로 판단한 투자자가 1000만원 선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어 이 순간에도 등락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형호재로 여겨지던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에도 시장에 큰 방향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상승장이 나타나진 않겠지만, 오는 2020년 5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코앞으로 다가와 하락장이 길게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hwayeon@news1.kr 



출처 https://www.cryptohub.or.kr/news/3730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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