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말을 가르쳤더니... 말문이 터졌습니다” (실제 영상)
-악마견에서 천재견으로 거듭난 강아지
-'동물농장'에도 소개된 적 있는 뭉이
말을 가르쳤더니, 말문이 터졌다는 강아지가 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뭉땡뭉땡'에는 '강아지에게 말을 가르쳤더니 말문이 터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는 악마견에서 천재견으로 거듭난 강아지 뭉이가 등장한다.
주인에게 몇 가지 말을 배운 뭉이는 누르면 말소리가 나는 버튼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다. 총 6개의 버튼에는 '간식'. '밥', '엄마', '나가자', '주세요', '사랑해' 등의 단어가 녹음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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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단어가 각각 사람의 목소리로 녹음된 버튼들 / 유튜브 '뭉땡뭉땡'
신기하게도 뭉이는 '배가 고플때', '간식이 먹고 싶을 때', '산책 나가고 싶을 때' 등 적재적소에 맞게 소리 나는 버튼을 눌러 주인에게 말을 전달했다. 실제로 영상에서 간식 주머니에서 간식을 꺼내고 싶었던 뭉이는 결국 간식을 꺼내지 못하게 되자,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주세요' 버튼을 여러 번 누르다가 주인이 반응이 없자, '엄마'를 눌러 주인을 부른 뒤 '간식', '주세요' 버튼을 연달아 눌렀다. 정확하게 단어의 뜻을 알고 주인에게 전달하는 뭉이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신기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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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 주인은 "저번에는 문장식으로 4개의 버튼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하기에 단어 하나 씩으로해서 버튼을 6개로 늘려봤다"며 "(버튼을) 한 번씩 다 눌러보며 듣는데 '주세요~'라고 하는 버튼을 누르자마자 제일 맘에 들었는지 '주세요~' 만 막 누르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알아듣고 반응하는 말 위주로 하다 보니, 뭉이가 말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제가 밥 먹을 때도 매일 울상 하며 한 입줄까 쳐다만 봤는데 이제는 '밥 달라!' 당당하게 말하는 뭉이 덕에 제가 좀 더 바빠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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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는 2018년 2월 사람의 말을 척척 잘 알아듣는 천재견으로 [SBS 'TV 동물농장' X 애니멀봐]에 소개되기도 했다. 견종은 닥스훈트와 시츄가 혼합된 믹스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