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사건] 2002년 수도권 연쇄 차량 강도살인, 치사, 강간, 상해사건

[미제사건] 2002년 수도권 연쇄 차량 강도살인, 치사, 강간, 상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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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2. 27. 21:00경 경기도 성남시 OO동 도로변에 세워져 있던 아반테 승용차에 다가가 차를 타고 있던 남녀 2명을 위협해 신용카드 등을 빼앗아 598만원을 인출한 뒤 흉기로 이들을 살해하고 트렁크에 이들의 시체를 넣어 불태움


2012. 2. xx. 02:00경 서울역 부근에서 혼자 길을 걷던 취객을 마구 때린 뒤 빼앗은 신용카드로 30만원을 인출한 뒤 인근 빌딩 주차장에 버려 숨지게 함


2002. 3. xx. 02:00경 서울 중구 OO동에서 술에 취해 걸어가던 행인을 야구방망이 등으로 마구 때린 뒤 현금 12만원을 빼앗고 인근 주차장에 버려 숨지게 함


2002. 3. 22. 서울 강남구 OO동에서 귀가하던 신용금고 팀장을 마구 때린 뒤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빼앗고 인근 도로변에 버려 숨지게 함


2002. 4. 2. 02:00경 서울 강남구 OO동에서 귀가하던 회사원을 마구 때린 뒤 현금 40만원을 빼앗고 인근 주차장에 버려 숨지게 함


(이외에 서울에서 일어난 강도치사 1건 더 있었음)


2002년 4월 차량 강도상해로 수원남부경찰서에 붙잡힌 교도소 동기 홍모(26), 김모(27), 윤모(28)씨가 강도살인과 강도치사 5건을 추가 자백하게 된다


강도살인, 강도치사, 강도강간, 강도상해, 특수절도 등 22건으로 기소된 이들은

1심에서 전원 사형이 구형되었는데...


반전이 있었으니...


2003년 4월 재판부는 "강도살인 사건에 대해 피고인들이 경찰에서 고문을 당했다는 주장과 일부 부합하는 증거가 있고

범행장소와 살해과정 진술이 합리적인 이유 없이 반복되었으며, 수사자료 사진에 차창 유리창을 부수고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콘크리트 덩어리가 있음에도 이 부분에 대한 수사 없이 피고인들이 차문을 두드려

문을 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시간대에 피고인들이 수원과 평택에서 휴대폰으로 통화하고 온라인 게임에 접속한 기록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경찰의 가혹행위에 못이겨 자포자기 상태에서 허위자백을 하고

검찰에서도 같은 심리상태가 연장돼 허위자백을 했을 개연성이 충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도치사 5건에 대해서도 "피해자의 부검 감정서와 범행수법상의 자백내용이 상이한 점이 있고

일부 범행 당시 범행시각에 피고인들이 게임 접속과 휴대폰 통화 내역이 있으며,

피해품이 전혀 압수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유죄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


강도살인과 강도치사 5건에 대해 모두 무죄로 판단하였다.


다만, 강도강간, 강도상해 각 일부와 특수절도 등 7건을 유죄로 인정해 이들에게 징역 10~17년을 선고하였다.


같은 해 10월 2심에서도 "극형을 면치 못할 것을 알면서도 검거 하루만에 범행을 자백했다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데다가,

검거 전에 경찰이 알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 수준으로 자백한 것이 의문스럽다"며

1심의 판단을 유지하되 징역 9~15년으로 감형되었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죄었다.


현재는 강도살인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영구미제 사건이 되었다.

[이 게시물은 이슈야님에 의해 2020-12-08 23:21:55 유머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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