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 기지국 접속자 1만905명 실명 확보했다 (전화번호·집주소까지)
-이동통신사 3사, 정부·서울시에 정보 제공
-박원순 “기지국 접속자 명단 전체 확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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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 이태원 클럽 '메이드'에서 용산구청 방역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홍제1동에 거주하는 20세 남성이 지난 2일 이 클럽을 방문한 뒤 10일 무증상인 상태로 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메이드'는 집단감염 첫 확진자인 용인시 66번환자가 들른 이태원 클럽·주점 5곳에 포함돼있지 않은 곳이다. /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태원 클럽 인근 기지국 접속자 1만905명의 전체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2일 브리핑을 열어 "경찰청과 통신사의 협조를 통해 어제와 오늘에 걸쳐 기지국 접속자 명단 전체를 확보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박 시장은 "감염병과의 싸움은 속도전"이라며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이태원 클럽 인근에 계셨던 분들은 신변 안전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조속히 자발적인 검체 검사를 받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동시에 카드사로부터 카드이용자 494명의 명단도 확보해 검사 및 자가 격리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동통신사 3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클럽 인근에 위치한 17개 기지국에 접속한 이들의 명단을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했다. 통신사들이 제출한 정보에는 이름과 전화번호, 집 주소 등이 포함됐다.
당국이 접속자들의 명단을 확보한 것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들이 당국 조처에 협조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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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관련이 없는 뉴스1 자료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