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를 폴더가 꺾일 정도로” 냉철한 변호사들 마음 녹인 덕자 인성 (영상)
달빛시계- • 덕자 실제 모습에 크게 감동했다고 밝혀
- • 덕자를 만난 변호사들이 올린 면담 후기
해당 장면은 7분 30초쯤부터 나옵니다 / 유튜브, 로이어프렌즈-변호사 친구들
유튜버 겸 BJ 덕자가 '법률적 도움'을 주겠다고 밝힌 변호사들은 만났다.
덕자를 만난 변호사들은 한목소리로 "정말 순수한 분이더라고요"라며 덕자 인성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덕자는 턱형을 비롯해 이번 일로 다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로이어프렌즈'에는 "덕자님 사건 변호사 미팅 후...진행 상황 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박성민 변호사, 이경민 변호사, 손병구 변호사는 이날 덕자와 만난 상황을 전했다.
미팅 자리에는 덕자, 덕자 어머니와 아버지, 유튜버 겸 BJ 정배우, 최영기 변호사, 유튜브 채널 '킴킴변호사'를 운영하는 김호인 변호사와 김상균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로이어프렌즈' 변호사들은 덕자 인성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튜버 겸 BJ 덕자 / '덕자전성시대' 유튜브
이경민 변호사는 "저희가 처음 덕자님을 만났잖아요. 그때 덕자님 마지막 영상 보고 나서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그 이후에 처음 뵌 것이었는데 혹시 덕자님 어떻게 보시나요?"라고 물었다.
박성민 변호사는 호두과자 쇼핑백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덕자님이랑 덕자님 어머님, 아버님이 양손에 (호두과자를) 되게 많이 들고 오시더라고요. 도와주시는 분들 감사하다고 가져오셨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이경민 변호사는 "변호사들 수만큼 가져오셨는데 저희가 너무 감사하게 받았고 저희가 저거 먹고 더 힘내가지고... 근데 왜 (먹지 않고) 보관하세요?"라고 했다. 박성민 변호사는 "너무 마음에 와닿아가지고 이걸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경민 변호사는 "제가 봤을 때는 (덕자가) 저번 영상보다는 그래도 조금 나아진 것 같아요"라고 했다. 손병구 변호사는 "주변에서 도와준다는 분들이 많이 생겨서 그런 것 같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성민 변호사는 "저는 정말 놀랐던 게 영상을 통해서 덕자님이 가끔 인사하시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번 미팅 때) 인사를 거의 그랜저 수준으로, 90도 넘게 인사를 하시더라고요. 감사하다고"라며 "거의 폴더가 꺾일 정도로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박성민 변호사, 이경민 변호사, 손병구 변호사 / 이하 '로이어프렌즈' 유튜브
박성민 변호사는 "많은 변호사님이 오히려 선제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덕자님이 가장 원하는 것은 다시 방송을 할 수 있게 되는 마음의 준비도 하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을 원하시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박성민 변호사 "제가 심보가 고약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저는 적극적으로 해를 끼친 사람한테 뭔가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싶거든요"라며 "근데 덕자님은 다시 방송만 할 수 있으면 됐지 굳이 최대한 다치는 사람이 안 나왔으면 싶다는 말씀을 해서 '정말 순수하신 분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경민 변호사는 "저도 감동을 받았던 건 사실 저희가 이런 걸 진행하게 되면 악플이 달릴 수도 있거든요"라며 "(덕자는) 저희 (유튜브) 채널이, 아니면 다른 변호사 채널이 악플을 받게 될까 봐 되게 걱정하시더라고요"라고 했다.
이경민 변호사는 "그런 걱정을 하시는... 진심이 느껴져서 저희가 더 진심을 다해서 도와드려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영상 모습이 실제 생활에 많이 부합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