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신의 한 수, 늦깎이 배우들… 허성태x진선규x이정은

충무로 신의 한 수, 늦깎이 배우들… 허성태x진선규x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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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귀수편’의 허성태


올해는 조금 느린 속도로 주목 받은 늦깎이 배우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다. ‘극한직업’의 진선규, ‘기생충’의 이정은 그리고 ‘신의 한 수: 귀수편’의 허성태다. 이들은 각자의 영화 속에서 ‘신의 한 수’로 불리며 맹활약하며 관객들에게 단단히 눈도장을 찍었다.

늦은 데뷔에도 불구하고 ‘범죄도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허성태가 오는 7일 개봉하는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발산한다. 영화는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범죄액션물. 극 중 허성태는 이길 때까지 끈질기게 판돈을 걸고 초속기 바둑을 두는 ‘부산잡초’ 역을 맡았다.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우도환 등 배우들과 훌륭한 연기 케미를 통해, 매력적인 악역으로서 자신만의 강렬한 개성을 선보인다.
 

‘극한직업’의 진선규


‘극한직업’으로 1000만 배우에 등극한 진선규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범죄도시’를 통해 충무로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범죄도시’ 속 강렬했던 캐릭터와는 달리 ‘극한직업’에서는 친근한 마 형사 역으로 변신했다. 선한 성품의 마 형사는 수원왕갈비통닭을 탄생시킨 요리계의 금손 캐릭터로 영화 속 활력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기생충’ 문광 역의 이정은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오랜 기간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연기와 개성을 쌓아온 이정은은 ‘기생충’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뽐냈다. 두 가족 사이에서 긴장감을 퍼트리며 극의 분위기 변주에 톡톡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정은은 ‘기생충’ 외에도 ‘마더’(2009) ‘변호인’(2013) ‘검사외전’(2016) ‘곡성’(2016) 등 적잖은 흥행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기생충’의 이정은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885246&code=611815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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